김연철 장관 “4차 남북 회담, 낙관도 비관도 어려워”

입력 2019.06.10 (07:29) 수정 2019.06.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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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한 협력은 우리에겐 예방 조치의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처음으로 TV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먼저 4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원포인트 회담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국면입니다. 다만 조기에 북미 정상회담을 재개하기 위해서 정부는 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그런 시기이기도 합니다."]

북미협상은 '산 하나를 넘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산맥을 넘는 것'이라며 쉽지 않은 과정임을 내비치면서도, 북미 정상 간 신뢰가 여전하고 또 작은 변화들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아주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는 차이가 존재를 하지만 큰 틀에서 공통점들을 조금조금씩 모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이 부분도 우리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북 식량지원은 일단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와 관련해서는 방역 협력이 남북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북미협상이 재개돼 비핵화 논의에 진전이 이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여건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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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철 장관 “4차 남북 회담, 낙관도 비관도 어려워”
    • 입력 2019-06-10 07:52:02
    • 수정2019-06-10 07: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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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한 협력은 우리에겐 예방 조치의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처음으로 TV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먼저 4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원포인트 회담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국면입니다. 다만 조기에 북미 정상회담을 재개하기 위해서 정부는 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그런 시기이기도 합니다."]

북미협상은 '산 하나를 넘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산맥을 넘는 것'이라며 쉽지 않은 과정임을 내비치면서도, 북미 정상 간 신뢰가 여전하고 또 작은 변화들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아주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는 차이가 존재를 하지만 큰 틀에서 공통점들을 조금조금씩 모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이 부분도 우리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북 식량지원은 일단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와 관련해서는 방역 협력이 남북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북미협상이 재개돼 비핵화 논의에 진전이 이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여건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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