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야생 코끼리 가족, 먹이 찾아 농가 출몰

태국 북동부 부리람의 동 야이 야생 동물 보호구역은 야생 코끼리들의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코끼리 약 120마리가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새끼를 포함한 야생 코끼리 수십 마리가 갑자기 인근 민가로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호림 안전요원과 주민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코끼리 무리 약 32마리가 민가 농장으로 침입해 농산물을 먹는 것이 목격됐습니다.

야생 코끼리 가족들은 천연덕스럽게 길을 건너 먹이가 가득한 농장까지 들어갑니다.

급작스러운 야생 코끼리 출현으로 인근 주민들의 우려와 불안도 커졌습니다.

야생 코끼리가 민가에 나타나 먹이를 먹는 것은 생소한 일인데요.

고심끝에 주민과 보호림 측은 길이 165킬로미터의 긴 장벽을 세워 주민과 코끼리 모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