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유람선 실종자 시신 1구 추가 수습…하류 집중 수색

입력 2019.06.13 (21:08) 수정 2019.06.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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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유람선 참사 소식입니다.

밤 사이 다뉴브강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3명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허효진 기자,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한국인으로 확인된거죠?

[기자]

네, 이곳 시각으로 저녁 6시 반쯤, 서울 시각으로는 새벽 1시 반쯤에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사고 지점인 머르기트 다리에서는 110km 떨어진 곳인데요.

뵐츠케라는 지역입니다.

지난 3일 물길로 102km 떨어진 지역에서 시신 1구를 수습한 뒤로 100km 넘는 지역에서 다시 실종자를 찾은 건데요.

사고 이후에 시간이 2주 넘게 흘러서 시신이 더 하류 쪽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만큼 다뉴브강 하류 수색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앞으로 찾아야 할 실종자는 3명이 남았습니다.

[앵커]

허 기자, 수색 현장에 동행하면서 취재하고있는거죠. 지금 있는 곳은, 어느 지점에서 어떤 수색중에 있나요?

[기자]

네, 사고 지점에서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코파시갓입니다.

수상 경찰대가 있는 곳인데요.

이곳을 기점으로 한국과 헝가리 대원 각각 2명씩 보트를 타고 합동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12일) 다뉴브강 하류에서 시신이 발견돼 강변을 따라 하류 지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헝가리 수상 경찰은 국경까지 헬기와 보트 수십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인접국인 크로아티아나 루마니아와 공조 수색도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인양된 허블레아니호 선체 내부 수색은 다 끝난건가요?

[기자]

오늘(13일) 한국과 헝가리 합동 수색을 끝으로 앞으로 선내 수색 계획은 없다고 정부 대응팀은 밝혔습니다.

오늘(13일) 우리측 대원들이 허블레아니호에 진입하는 모습을 KBS 취재진이 포착했는데요.

객실과 기관실, 창고 등 선체 내외부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실종자와 유류품을 더 찾지는 못했습니다.

허블레아니호는 한국과 헝가리 해양안전 조사관의 검사를 한번 더 마친 뒤에 부다페스트 북쪽에 있는 우이페스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경찰 측이 선체를 증거물로 보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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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 유람선 실종자 시신 1구 추가 수습…하류 집중 수색
    • 입력 2019-06-13 21:11:10
    • 수정2019-06-14 08: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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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유람선 참사 소식입니다. 밤 사이 다뉴브강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3명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허효진 기자,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한국인으로 확인된거죠? [기자] 네, 이곳 시각으로 저녁 6시 반쯤, 서울 시각으로는 새벽 1시 반쯤에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사고 지점인 머르기트 다리에서는 110km 떨어진 곳인데요. 뵐츠케라는 지역입니다. 지난 3일 물길로 102km 떨어진 지역에서 시신 1구를 수습한 뒤로 100km 넘는 지역에서 다시 실종자를 찾은 건데요. 사고 이후에 시간이 2주 넘게 흘러서 시신이 더 하류 쪽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만큼 다뉴브강 하류 수색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앞으로 찾아야 할 실종자는 3명이 남았습니다. [앵커] 허 기자, 수색 현장에 동행하면서 취재하고있는거죠. 지금 있는 곳은, 어느 지점에서 어떤 수색중에 있나요? [기자] 네, 사고 지점에서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코파시갓입니다. 수상 경찰대가 있는 곳인데요. 이곳을 기점으로 한국과 헝가리 대원 각각 2명씩 보트를 타고 합동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12일) 다뉴브강 하류에서 시신이 발견돼 강변을 따라 하류 지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헝가리 수상 경찰은 국경까지 헬기와 보트 수십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인접국인 크로아티아나 루마니아와 공조 수색도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인양된 허블레아니호 선체 내부 수색은 다 끝난건가요? [기자] 오늘(13일) 한국과 헝가리 합동 수색을 끝으로 앞으로 선내 수색 계획은 없다고 정부 대응팀은 밝혔습니다. 오늘(13일) 우리측 대원들이 허블레아니호에 진입하는 모습을 KBS 취재진이 포착했는데요. 객실과 기관실, 창고 등 선체 내외부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실종자와 유류품을 더 찾지는 못했습니다. 허블레아니호는 한국과 헝가리 해양안전 조사관의 검사를 한번 더 마친 뒤에 부다페스트 북쪽에 있는 우이페스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경찰 측이 선체를 증거물로 보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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