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반대 시위 격하-유혈 충돌

입력 2003.03.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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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지의 반전시위는 이제 유혈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붉은 피로 분장한 시위대가 도로에 누워 온 몸으로 전쟁을 반대합니다.
미국의 심장인 뉴욕 중심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에 무장경찰이 투입돼 하루 동안 200명이 연행됐습니다.
⊙시위대: 학살자에 반대합니다.
부시는 바그다드의 학살자입니다.
⊙기자: 쏟아지는 최루탄 속에서 시위대의 저항은 더욱 거세집니다.
침묵은 범죄다, 수천 명이 격렬하게 반전을 외치는 이유입니다.
⊙구티에레즈(시위대): 이라크 사람들 괴롭히는 무책임한 미국의 태도를 반대합니다.
⊙기자: 경찰에 돌을 던지며 반전시위를 벌이던 프랑스 고교생들이 경찰에 체포되는 등 유럽 전역에서 반전시위는 점차 격화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반전시위 도중 맥도날드 식당에서 폭발물이 터져 유리창 수십 장이 깨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반전시위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집트와 레바논, 예멘 등 아랍권 국가들도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뛰쳐나와 무장경찰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이란까지 수십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반전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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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반대 시위 격하-유혈 충돌
    • 입력 2003-03-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세계 각지의 반전시위는 이제 유혈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붉은 피로 분장한 시위대가 도로에 누워 온 몸으로 전쟁을 반대합니다. 미국의 심장인 뉴욕 중심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에 무장경찰이 투입돼 하루 동안 200명이 연행됐습니다. ⊙시위대: 학살자에 반대합니다. 부시는 바그다드의 학살자입니다. ⊙기자: 쏟아지는 최루탄 속에서 시위대의 저항은 더욱 거세집니다. 침묵은 범죄다, 수천 명이 격렬하게 반전을 외치는 이유입니다. ⊙구티에레즈(시위대): 이라크 사람들 괴롭히는 무책임한 미국의 태도를 반대합니다. ⊙기자: 경찰에 돌을 던지며 반전시위를 벌이던 프랑스 고교생들이 경찰에 체포되는 등 유럽 전역에서 반전시위는 점차 격화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반전시위 도중 맥도날드 식당에서 폭발물이 터져 유리창 수십 장이 깨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반전시위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집트와 레바논, 예멘 등 아랍권 국가들도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뛰쳐나와 무장경찰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이란까지 수십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반전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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