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새 역사 쓴다…U-20 월드컵 결승전 임박

입력 2019.06.15 (21:01) 수정 2019.06.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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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이제 4시간 남았습니다.

21명의 태극전사들은 끝까지 후회없는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정정용 감독은 "준우승하면 연필 한자루 없다"라는 말로 선수들을 북돋았고, 이강인 선수는 "반드시 트로피를 한국에 가져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들의 출사표를 들어보시죠.

폴란드 우치에서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정용/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준결승 직전 : "'정복자의 마음'으로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결전이 다가올 때마다 정정용 감독은 비장한 각오를 밝히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선수들과 감독 스스로를 향한 메시지를 출사표로 던졌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어요. 그때 제가 한 말이 있어요. 준우승하면 '연필 한 자루'도 없다. 선수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준우승도 값진 성과지만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빗대 선수들에 동기부여를 한 겁니다.

이강인도 우승을 약속하며 감독의 메시지에 화답했습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축구대표팀 :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꼭 '우승 트로피'를 한국에 가져가서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우리와 맞설 우크라이나는 이강인에 대해 가장 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페트라코프/우크라이나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 "(이강인 봉쇄 전략은)저희 팀의 전술이기 때문에 말씀해 드릴 수 없습니다. '제 아파트 열쇠'를 내 드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이제 잠시 뒤면 대망의 결승전이 열립니다.

21명의 젊은 태극 전사들이 동료들과 함께 만들 새 역사에 5,000만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치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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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새 역사 쓴다…U-20 월드컵 결승전 임박
    • 입력 2019-06-15 21:03:04
    • 수정2019-06-15 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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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이제 4시간 남았습니다.

21명의 태극전사들은 끝까지 후회없는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정정용 감독은 "준우승하면 연필 한자루 없다"라는 말로 선수들을 북돋았고, 이강인 선수는 "반드시 트로피를 한국에 가져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들의 출사표를 들어보시죠.

폴란드 우치에서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정용/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준결승 직전 : "'정복자의 마음'으로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결전이 다가올 때마다 정정용 감독은 비장한 각오를 밝히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선수들과 감독 스스로를 향한 메시지를 출사표로 던졌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어요. 그때 제가 한 말이 있어요. 준우승하면 '연필 한 자루'도 없다. 선수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준우승도 값진 성과지만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빗대 선수들에 동기부여를 한 겁니다.

이강인도 우승을 약속하며 감독의 메시지에 화답했습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축구대표팀 :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꼭 '우승 트로피'를 한국에 가져가서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우리와 맞설 우크라이나는 이강인에 대해 가장 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페트라코프/우크라이나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 "(이강인 봉쇄 전략은)저희 팀의 전술이기 때문에 말씀해 드릴 수 없습니다. '제 아파트 열쇠'를 내 드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이제 잠시 뒤면 대망의 결승전이 열립니다.

21명의 젊은 태극 전사들이 동료들과 함께 만들 새 역사에 5,000만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치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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