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공습 민간인 수십명 사상

입력 2003.03.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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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전쟁 오늘이 열흘째, 새벽에 또 시작된 미영 연합군의 바그다드 공습에서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목격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군의 완강한 저항에 연합군은 대규모 병력증원도 시작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어제 폭격에 이어 미영 연합군은 오늘 새벽 또다시 바그다드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에 폭탄이 떨어져 민간인 50여 명이 사망했다고 현장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바그다드 병원 의사: 51명이 숨지고 50여 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다쳤습니다.
⊙기자: 이라크 정부는 개전 이후 민간인 394명이 사망하고 4000명이 다쳤다고 주장하며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군도 남부 도시 바스라를 탈출하는 민간인 수천명에 무차별 발포해 많은 사람들이 다쳤으며 연합군이 이를 저지했다고 현지인들이 전했습니다.
⊙CNN기자: 사담 페다인 민병대들이 민간인들에 섞여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군의 완강한 저항에 막혀 바그다드 남쪽 70km 지점에서 발이 묶인 연합군은 대규모 추가병력 동원에 나섰습니다.
어제 텍사스기지를 출발한 제4기계화 사단을 비롯해 1기갑사단과 1보병사단 등 중무장한 병력 13만명이 한 달 이내로 전선에 추가 투입됩니다.
이런 가운데 나자프와 바스라 지역에서는 치열한 지상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도 급속히 늘어나 연합군은 5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고 이라크군은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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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그다드 공습 민간인 수십명 사상
    • 입력 2003-03-29 09:30:00
    930뉴스
⊙앵커: 이라크 전쟁 오늘이 열흘째, 새벽에 또 시작된 미영 연합군의 바그다드 공습에서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목격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군의 완강한 저항에 연합군은 대규모 병력증원도 시작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어제 폭격에 이어 미영 연합군은 오늘 새벽 또다시 바그다드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에 폭탄이 떨어져 민간인 50여 명이 사망했다고 현장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바그다드 병원 의사: 51명이 숨지고 50여 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다쳤습니다. ⊙기자: 이라크 정부는 개전 이후 민간인 394명이 사망하고 4000명이 다쳤다고 주장하며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군도 남부 도시 바스라를 탈출하는 민간인 수천명에 무차별 발포해 많은 사람들이 다쳤으며 연합군이 이를 저지했다고 현지인들이 전했습니다. ⊙CNN기자: 사담 페다인 민병대들이 민간인들에 섞여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군의 완강한 저항에 막혀 바그다드 남쪽 70km 지점에서 발이 묶인 연합군은 대규모 추가병력 동원에 나섰습니다. 어제 텍사스기지를 출발한 제4기계화 사단을 비롯해 1기갑사단과 1보병사단 등 중무장한 병력 13만명이 한 달 이내로 전선에 추가 투입됩니다. 이런 가운데 나자프와 바스라 지역에서는 치열한 지상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도 급속히 늘어나 연합군은 5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고 이라크군은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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