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갈림길…영장실질심사 진행 중

입력 2019.06.21 (19:20) 수정 2019.06.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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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늘(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회 앞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현재 김 위원장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며 대기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정은 기자!

구속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현재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곳 유치장에 7시간 가까이 머무르며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장이 기각되면 바로 석방되고,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이곳에 남게 됩니다.

방금 전인 저녁 7시쯤부터는 민주노총이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문화제를 시작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발언과 문화패 공연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1시 반부터 1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3, 4월 국회 앞 시위에서 담장을 무너뜨리고 경내 진입을 시도하는 등 네 차례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에 들어가기 전 김 위원장은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정부가 민주노총에 대해 마녀사냥을 하고 있고, 자신이 구속되더라도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이 불법 집회를 공모한 구체적 문건을 증거로 확보했고, 도주의 우려 등이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노총은 김 위원장이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해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강조합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다음달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상탭니다.

노조측과 정부 간 갈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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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갈림길…영장실질심사 진행 중
    • 입력 2019-06-21 19:22:51
    • 수정2019-06-21 21: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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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늘(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회 앞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현재 김 위원장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며 대기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정은 기자!

구속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현재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곳 유치장에 7시간 가까이 머무르며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장이 기각되면 바로 석방되고,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이곳에 남게 됩니다.

방금 전인 저녁 7시쯤부터는 민주노총이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문화제를 시작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발언과 문화패 공연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1시 반부터 1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3, 4월 국회 앞 시위에서 담장을 무너뜨리고 경내 진입을 시도하는 등 네 차례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에 들어가기 전 김 위원장은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정부가 민주노총에 대해 마녀사냥을 하고 있고, 자신이 구속되더라도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이 불법 집회를 공모한 구체적 문건을 증거로 확보했고, 도주의 우려 등이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노총은 김 위원장이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해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강조합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다음달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상탭니다.

노조측과 정부 간 갈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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