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도 5G 시대…서울 도로에서 시민도 체험

입력 2019.06.22 (21:26) 수정 2019.06.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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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우리나라의 5G 기술이 자율주행차에도 접목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시험도로를 만들어 기업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개방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일반 시민들도 직접 타볼 수 있게 됩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메라를 단 버스가 각종 장애물과 보행자를 포착한 영상을 뒤따라 오는 버스에 보냅니다.

뒷 버스는 미리 상황을 판단해 핸들을 스스로 움직여 경로를 바꾸거나 사고를 예방합니다.

버스 안에선 승객들이 어느 구간이 막히는지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내는 5G 기술 덕분에 가능한 일입니다.

[전명진/5G 자율주행 체험 승객 : "생각보다 안정적이어서 놀랐고 되게 먼 기술처럼 느껴졌는데 가까이 와 있는 기술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이처럼 5G 기술을 자율주행차에 적용한 도로를 만들어 일반 기업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연구도 한 발 앞서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가상 환경에서 실험을 해야 했던 업체들은 실제 도로에서 많은 정보를 수집해 각종 변수나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김수상/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 : "복잡한 실제 서울 도심에서 대중교통 신호 연계 등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승객 수송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게 됩니다."]

개통 기념으로 선보인 자율주행 버스는 다음 달부터는 정기적으로 운행돼 더 많은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5G 자율주행 시험도로를 광주와 울산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내년엔 고속도로에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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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도 5G 시대…서울 도로에서 시민도 체험
    • 입력 2019-06-22 21:33:30
    • 수정2019-06-22 22:05:20
    뉴스 9
[앵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우리나라의 5G 기술이 자율주행차에도 접목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시험도로를 만들어 기업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개방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일반 시민들도 직접 타볼 수 있게 됩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메라를 단 버스가 각종 장애물과 보행자를 포착한 영상을 뒤따라 오는 버스에 보냅니다.

뒷 버스는 미리 상황을 판단해 핸들을 스스로 움직여 경로를 바꾸거나 사고를 예방합니다.

버스 안에선 승객들이 어느 구간이 막히는지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내는 5G 기술 덕분에 가능한 일입니다.

[전명진/5G 자율주행 체험 승객 : "생각보다 안정적이어서 놀랐고 되게 먼 기술처럼 느껴졌는데 가까이 와 있는 기술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이처럼 5G 기술을 자율주행차에 적용한 도로를 만들어 일반 기업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연구도 한 발 앞서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가상 환경에서 실험을 해야 했던 업체들은 실제 도로에서 많은 정보를 수집해 각종 변수나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김수상/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 : "복잡한 실제 서울 도심에서 대중교통 신호 연계 등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승객 수송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게 됩니다."]

개통 기념으로 선보인 자율주행 버스는 다음 달부터는 정기적으로 운행돼 더 많은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5G 자율주행 시험도로를 광주와 울산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내년엔 고속도로에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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