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에서 열흘 만에 여성 추정 시신 1구 수습

입력 2019.06.23 (21:14) 수정 2019.06.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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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관련 소식입니다.

사고가 난 다뉴브강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젯(22일)밤 유람선 탑승자로 보이는 여성 시신 1구가 수습됐습니다.

실종자로 확인되면 이제 2명만 더 찾으면 됩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어젯(22일)밤 10시쯤 유람선 침몰사고 희생자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발견 지점은 침몰현장에서 하류 쪽으로 30km 떨어진 체펠섬 지역으로, 현지 어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허블레아니호 인양 다음날인 지난 12일 이후 열흘 만에 추가로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유람선 탑승자로 신원이 확인되면 실종자는 2명이 남고, 사망자는 24명, 생존자는 7명이 됩니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지난 탓에 지문 재취가 힘들어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신원 확인에 최소 3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뉴브강 하류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트를 활용한 수상 수색과 함께 육지에서 강변 수색이 이뤄지고 있고, 보트 접근이 힘든 지역에는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헬기는 하류지역 국경까지 비행하며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체치 쇼마/부다페스트 경찰청 대변인 : "부다페스트 경찰청은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남아있는 한 수색 작업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가해 크루즈선 선장은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1주일에 2번 경찰에 출석해 거주 확인을 받고 있지만 소환 조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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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뉴브강에서 열흘 만에 여성 추정 시신 1구 수습
    • 입력 2019-06-23 21:16:22
    • 수정2019-06-23 21: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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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관련 소식입니다.

사고가 난 다뉴브강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젯(22일)밤 유람선 탑승자로 보이는 여성 시신 1구가 수습됐습니다.

실종자로 확인되면 이제 2명만 더 찾으면 됩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어젯(22일)밤 10시쯤 유람선 침몰사고 희생자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발견 지점은 침몰현장에서 하류 쪽으로 30km 떨어진 체펠섬 지역으로, 현지 어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허블레아니호 인양 다음날인 지난 12일 이후 열흘 만에 추가로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유람선 탑승자로 신원이 확인되면 실종자는 2명이 남고, 사망자는 24명, 생존자는 7명이 됩니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지난 탓에 지문 재취가 힘들어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신원 확인에 최소 3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뉴브강 하류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트를 활용한 수상 수색과 함께 육지에서 강변 수색이 이뤄지고 있고, 보트 접근이 힘든 지역에는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헬기는 하류지역 국경까지 비행하며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체치 쇼마/부다페스트 경찰청 대변인 : "부다페스트 경찰청은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남아있는 한 수색 작업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가해 크루즈선 선장은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1주일에 2번 경찰에 출석해 거주 확인을 받고 있지만 소환 조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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