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분간 만났다…예상 깬 ‘깜짝 회담’

입력 2019.07.01 (08:09) 수정 2019.07.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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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뒤 바로 남측 자유의 집으로 이동해,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갑작스럽게 잡힌 회담인 만큼 짧게 끝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 53분간이나 이어졌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옵니다.

곧바로 되돌아 갈 것이란 예상과 달리 김 위원장은 한미 정상과 함께 남측 자유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오후 3시 59분, 북미정상은 자유의집에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앞으로 더 좋게 우리가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는 만남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또 앞으로 우리가 하는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것은 앞으로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함께 만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4시4분 취재진이 모두 퇴장한 뒤에도 북미 정상의 회담은 한동안 이어졌고, 4시52분에야 마무리됐습니다.

53분간 회담이 이어진 겁니다.

실무적으로 조율할 시간이 많지 않았던데다, 2분만 볼 수 있어도 좋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달리 예상을 깨는 훨씬 긴 만남이 이뤄진 겁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원한다면 아무 때나 만날 수 있다는 전력이 생겨야죠."]

회담이 끝난 뒤 트럼프 정상을 가운데 두고 남북 정상은 환한 표정으로 자유의 집을 나서 군사분계선까지 김정은 위원장을 배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회담을 했다며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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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분간 만났다…예상 깬 ‘깜짝 회담’
    • 입력 2019-07-01 08:11:02
    • 수정2019-07-01 1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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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뒤 바로 남측 자유의 집으로 이동해,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갑작스럽게 잡힌 회담인 만큼 짧게 끝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 53분간이나 이어졌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옵니다.

곧바로 되돌아 갈 것이란 예상과 달리 김 위원장은 한미 정상과 함께 남측 자유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오후 3시 59분, 북미정상은 자유의집에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앞으로 더 좋게 우리가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는 만남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또 앞으로 우리가 하는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것은 앞으로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함께 만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4시4분 취재진이 모두 퇴장한 뒤에도 북미 정상의 회담은 한동안 이어졌고, 4시52분에야 마무리됐습니다.

53분간 회담이 이어진 겁니다.

실무적으로 조율할 시간이 많지 않았던데다, 2분만 볼 수 있어도 좋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달리 예상을 깨는 훨씬 긴 만남이 이뤄진 겁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원한다면 아무 때나 만날 수 있다는 전력이 생겨야죠."]

회담이 끝난 뒤 트럼프 정상을 가운데 두고 남북 정상은 환한 표정으로 자유의 집을 나서 군사분계선까지 김정은 위원장을 배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회담을 했다며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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