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매체,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보도…“북미 대화 재개 합의”

입력 2019.07.01 (17:06) 수정 2019.07.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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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관영매체를 통해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하루 만에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향해 마주 걸어와 서로 손을 맞잡습니다.

북한 TV가 오늘 공개한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관련 15분 분량의 기록영화입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각종 관영매체도 오늘 일제히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역사적인 상봉으로 평가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의를 수락해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전협정 66년 만에 북미 최고지도자들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악수를 나누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북미 정상이 단독환담과 회담을 진행했고,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미관계 개선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매체들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회담 결과에 큰 만족을 표시했다면서, 북미 정상의 용단이 뿌리 깊은 적대 국가로 반목해온 북한과 미국 사이에 전례 없는 신뢰를 창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맞이한 사실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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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매체,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보도…“북미 대화 재개 합의”
    • 입력 2019-07-01 17:14:01
    • 수정2019-07-01 1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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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관영매체를 통해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하루 만에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향해 마주 걸어와 서로 손을 맞잡습니다.

북한 TV가 오늘 공개한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관련 15분 분량의 기록영화입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각종 관영매체도 오늘 일제히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역사적인 상봉으로 평가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의를 수락해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전협정 66년 만에 북미 최고지도자들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악수를 나누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북미 정상이 단독환담과 회담을 진행했고,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미관계 개선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매체들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회담 결과에 큰 만족을 표시했다면서, 북미 정상의 용단이 뿌리 깊은 적대 국가로 반목해온 북한과 미국 사이에 전례 없는 신뢰를 창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맞이한 사실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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