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끌어안은 문재인…北 카메라가 포착한 순간들

입력 2019.07.01 (21:03) 수정 2019.07.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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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보도에는 특히 국내외 언론들이 놓친 장면들이 있습니다.

헤어지기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끌어안은 장면도 있습니다.

오늘(1일) 북한매체의 보도에는 이렇게 판문점 회동의 숨은 장면들이 담겨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군사분계선을 넘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자유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북미 정상의 만남을 곁에서 지켜 보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

다가온 김 위원장과 반갑게 손을 맞잡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 집 앞에서 맞이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온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문 대통령이 다시 반갑게 맞이합니다.

남북미 세 정상은 나란히 군사분계선 바로 앞까지 걸었고,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껴안고 석별의 정을 나눴습니다.

한미 정상은 북측으로 돌아가는 김 위원장을 배웅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김정은 위원장은 3자 DMZ 회동을 통해서 남측의 중재자 역할 이런 부분들을 조심스럽게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으로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북미 대화 당사자는 북한과 미국이고, 남측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던 나흘 전 북한 태도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북한이 방영한 기록영화에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 미국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악수했고,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비롯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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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끌어안은 문재인…北 카메라가 포착한 순간들
    • 입력 2019-07-01 21:05:23
    • 수정2019-07-01 22:02:59
    뉴스 9
[앵커]

북한 보도에는 특히 국내외 언론들이 놓친 장면들이 있습니다.

헤어지기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끌어안은 장면도 있습니다.

오늘(1일) 북한매체의 보도에는 이렇게 판문점 회동의 숨은 장면들이 담겨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군사분계선을 넘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자유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북미 정상의 만남을 곁에서 지켜 보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

다가온 김 위원장과 반갑게 손을 맞잡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 집 앞에서 맞이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온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문 대통령이 다시 반갑게 맞이합니다.

남북미 세 정상은 나란히 군사분계선 바로 앞까지 걸었고,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껴안고 석별의 정을 나눴습니다.

한미 정상은 북측으로 돌아가는 김 위원장을 배웅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김정은 위원장은 3자 DMZ 회동을 통해서 남측의 중재자 역할 이런 부분들을 조심스럽게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으로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북미 대화 당사자는 북한과 미국이고, 남측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던 나흘 전 북한 태도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북한이 방영한 기록영화에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 미국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악수했고,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비롯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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