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방패 배상현이 본 바그다드 10일

입력 2003.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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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인간방패 활동을 해 왔던 배상현 씨가 오늘 요르단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전쟁의 참상과 함께 이라크의 결사항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정창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이번 전쟁으로 희생된 이라크 국민들을 위한 묵념으로 회견을 시작한 이라크 반전평화팀.
전쟁의 포화 속에서 발전소와 정수장 폭격 등을 몸으로 막으며 인간방패 활동을 해 온 배상현 씨가 연합군 폭격의 참상을 고발합니다.
⊙배상현(반전 평화운동가): 민간인 지역 가릴 것 없이 계속 무차별 폭격이 계속, 폭격상황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며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기자: 또 개전 10일이 지났지만 미영 연합군의 예상과는 달리 후세인 대통령의 반기를 드는 국민들의 동요는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배상현(반전 평화운동가): 미국에 대항해서 결사항전으로 싸울 것이다, 그런 입장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한국인 반전평화운동가 6명이 이라크 입국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서 반전평화운동을 하는 외국인들이 50명도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라크가 한국 반전평화팀에 허용한 비자가 인간방패를 위한 것이어서 한국인 6명이 주요 폭격목표지점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라크 반전평화팀 6명은 우리 국회가 이라크 파병안을 부결시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전장인 바그다드로 향했습니다.
암만에서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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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방패 배상현이 본 바그다드 10일
    • 입력 2003-04-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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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인간방패 활동을 해 왔던 배상현 씨가 오늘 요르단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전쟁의 참상과 함께 이라크의 결사항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정창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이번 전쟁으로 희생된 이라크 국민들을 위한 묵념으로 회견을 시작한 이라크 반전평화팀. 전쟁의 포화 속에서 발전소와 정수장 폭격 등을 몸으로 막으며 인간방패 활동을 해 온 배상현 씨가 연합군 폭격의 참상을 고발합니다. ⊙배상현(반전 평화운동가): 민간인 지역 가릴 것 없이 계속 무차별 폭격이 계속, 폭격상황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며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기자: 또 개전 10일이 지났지만 미영 연합군의 예상과는 달리 후세인 대통령의 반기를 드는 국민들의 동요는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배상현(반전 평화운동가): 미국에 대항해서 결사항전으로 싸울 것이다, 그런 입장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한국인 반전평화운동가 6명이 이라크 입국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서 반전평화운동을 하는 외국인들이 50명도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라크가 한국 반전평화팀에 허용한 비자가 인간방패를 위한 것이어서 한국인 6명이 주요 폭격목표지점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라크 반전평화팀 6명은 우리 국회가 이라크 파병안을 부결시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전장인 바그다드로 향했습니다. 암만에서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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