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시위대 색출·강력 처벌”…트럼프 “민주주의 원하는 것”
입력 2019.07.02 (17:13)
수정 2019.08.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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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을 맞아 어제 홍콩에서 벌어진 시위가 우리의 국회 격인 입법회를 점거하는 등 격렬하게 진행됐는데요.
홍콩 정부가 강력한 처벌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는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나서면서, 새로운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초유의 홍콩 입법회 점거 시위는 새벽에야 마무리됐습니다.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인 어제 집회 주최 측 추산 55만 명, 경찰 추산 19만 명이 모인 가운데, 일부 시위대가 입법회 의사당 등을 점거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진압 과정에서 5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3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새벽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대를 색출해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입법회에 몰려 들어간 시위대의 극단적인 폭력과 공공기물 파괴 행위를 본 많은 사람이 놀라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시위대를 '법을 무시한 폭도'로 규정해 비난했고 중국 정부도 강력한 처벌을 주문하고 나선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났을 때 홍콩 문제를 거론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중국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시위대)은 민주주의를 원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행히도 일부 정부는 민주주의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가디언도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끝이 보이지 않는 홍콩 시위가 시진핑 주석을 정치적 시험대에 올려놨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을 맞아 어제 홍콩에서 벌어진 시위가 우리의 국회 격인 입법회를 점거하는 등 격렬하게 진행됐는데요.
홍콩 정부가 강력한 처벌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는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나서면서, 새로운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초유의 홍콩 입법회 점거 시위는 새벽에야 마무리됐습니다.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인 어제 집회 주최 측 추산 55만 명, 경찰 추산 19만 명이 모인 가운데, 일부 시위대가 입법회 의사당 등을 점거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진압 과정에서 5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3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새벽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대를 색출해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입법회에 몰려 들어간 시위대의 극단적인 폭력과 공공기물 파괴 행위를 본 많은 사람이 놀라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시위대를 '법을 무시한 폭도'로 규정해 비난했고 중국 정부도 강력한 처벌을 주문하고 나선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났을 때 홍콩 문제를 거론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중국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시위대)은 민주주의를 원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행히도 일부 정부는 민주주의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가디언도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끝이 보이지 않는 홍콩 시위가 시진핑 주석을 정치적 시험대에 올려놨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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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8-13 14:36:15

[앵커]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을 맞아 어제 홍콩에서 벌어진 시위가 우리의 국회 격인 입법회를 점거하는 등 격렬하게 진행됐는데요.
홍콩 정부가 강력한 처벌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는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나서면서, 새로운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초유의 홍콩 입법회 점거 시위는 새벽에야 마무리됐습니다.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인 어제 집회 주최 측 추산 55만 명, 경찰 추산 19만 명이 모인 가운데, 일부 시위대가 입법회 의사당 등을 점거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진압 과정에서 5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3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새벽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대를 색출해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입법회에 몰려 들어간 시위대의 극단적인 폭력과 공공기물 파괴 행위를 본 많은 사람이 놀라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시위대를 '법을 무시한 폭도'로 규정해 비난했고 중국 정부도 강력한 처벌을 주문하고 나선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났을 때 홍콩 문제를 거론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중국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시위대)은 민주주의를 원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행히도 일부 정부는 민주주의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가디언도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끝이 보이지 않는 홍콩 시위가 시진핑 주석을 정치적 시험대에 올려놨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을 맞아 어제 홍콩에서 벌어진 시위가 우리의 국회 격인 입법회를 점거하는 등 격렬하게 진행됐는데요.
홍콩 정부가 강력한 처벌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는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나서면서, 새로운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초유의 홍콩 입법회 점거 시위는 새벽에야 마무리됐습니다.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인 어제 집회 주최 측 추산 55만 명, 경찰 추산 19만 명이 모인 가운데, 일부 시위대가 입법회 의사당 등을 점거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진압 과정에서 5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3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새벽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대를 색출해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입법회에 몰려 들어간 시위대의 극단적인 폭력과 공공기물 파괴 행위를 본 많은 사람이 놀라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시위대를 '법을 무시한 폭도'로 규정해 비난했고 중국 정부도 강력한 처벌을 주문하고 나선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났을 때 홍콩 문제를 거론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중국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시위대)은 민주주의를 원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행히도 일부 정부는 민주주의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가디언도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끝이 보이지 않는 홍콩 시위가 시진핑 주석을 정치적 시험대에 올려놨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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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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