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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IS 추종 군인 제대 “할 말 없다”…수사는 민간 검찰로
입력 2019.07.05 (21:09) 수정 2019.07.05 (21:56) 뉴스 9
[앵커]
한 현역 군인이 국제테러조직 IS에 가입하려다 적발됐다는 소식, 어제(4일) 전해드렸죠.
이 군인이 며칠 전 전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대한 피의자를 KBS 취재진이 직접 만나봤는데, "할 말이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이제 이 사건 수사는 민간 검찰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테러조직 IS에 가입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모 병장은 지난 2일, 제대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박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직접 박 씨를 찾았습니다.
[박OO/음성변조 : "(군에서 있었던 일 말씀 좀 듣고 싶어서...) 아니요. 지금 저도 당황했어요. 난생 처음 본 사람들이 찾아와서."]
박 씨는 "할 말이 없다"며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군경 합동 TF 수사과정에서 "호기심에서 한 일"이라며 범죄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 가입을 의심케 하는 IS 어플을 설치한 데 대해서는 해당 어플이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박 씨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어플은 IS 조직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배포되는 최신 버전이었습니다.
해당 어플 설치파일을 찾아보라는 수사당국의 요구에도 박 씨는 동일한 파일을 인터넷에서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박 씨는 또 자신이 훔친 폭발물 점화 장치는 단순히 호기심에서 훔친 것으로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는 등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 씨가 제대함에 따라 박 씨의 테러방지법 위반 사건은 군 검찰에서 주거지 관할 검찰로 이첩될 예정입니다.
사건을 넘겨받으면 검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여부를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한 현역 군인이 국제테러조직 IS에 가입하려다 적발됐다는 소식, 어제(4일) 전해드렸죠.
이 군인이 며칠 전 전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대한 피의자를 KBS 취재진이 직접 만나봤는데, "할 말이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이제 이 사건 수사는 민간 검찰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테러조직 IS에 가입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모 병장은 지난 2일, 제대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박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직접 박 씨를 찾았습니다.
[박OO/음성변조 : "(군에서 있었던 일 말씀 좀 듣고 싶어서...) 아니요. 지금 저도 당황했어요. 난생 처음 본 사람들이 찾아와서."]
박 씨는 "할 말이 없다"며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군경 합동 TF 수사과정에서 "호기심에서 한 일"이라며 범죄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 가입을 의심케 하는 IS 어플을 설치한 데 대해서는 해당 어플이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박 씨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어플은 IS 조직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배포되는 최신 버전이었습니다.
해당 어플 설치파일을 찾아보라는 수사당국의 요구에도 박 씨는 동일한 파일을 인터넷에서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박 씨는 또 자신이 훔친 폭발물 점화 장치는 단순히 호기심에서 훔친 것으로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는 등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 씨가 제대함에 따라 박 씨의 테러방지법 위반 사건은 군 검찰에서 주거지 관할 검찰로 이첩될 예정입니다.
사건을 넘겨받으면 검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여부를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단독] IS 추종 군인 제대 “할 말 없다”…수사는 민간 검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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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5 21:12:35
- 수정2019-07-05 21:56:41

[앵커]
한 현역 군인이 국제테러조직 IS에 가입하려다 적발됐다는 소식, 어제(4일) 전해드렸죠.
이 군인이 며칠 전 전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대한 피의자를 KBS 취재진이 직접 만나봤는데, "할 말이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이제 이 사건 수사는 민간 검찰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테러조직 IS에 가입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모 병장은 지난 2일, 제대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박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직접 박 씨를 찾았습니다.
[박OO/음성변조 : "(군에서 있었던 일 말씀 좀 듣고 싶어서...) 아니요. 지금 저도 당황했어요. 난생 처음 본 사람들이 찾아와서."]
박 씨는 "할 말이 없다"며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군경 합동 TF 수사과정에서 "호기심에서 한 일"이라며 범죄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 가입을 의심케 하는 IS 어플을 설치한 데 대해서는 해당 어플이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박 씨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어플은 IS 조직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배포되는 최신 버전이었습니다.
해당 어플 설치파일을 찾아보라는 수사당국의 요구에도 박 씨는 동일한 파일을 인터넷에서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박 씨는 또 자신이 훔친 폭발물 점화 장치는 단순히 호기심에서 훔친 것으로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는 등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 씨가 제대함에 따라 박 씨의 테러방지법 위반 사건은 군 검찰에서 주거지 관할 검찰로 이첩될 예정입니다.
사건을 넘겨받으면 검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여부를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한 현역 군인이 국제테러조직 IS에 가입하려다 적발됐다는 소식, 어제(4일) 전해드렸죠.
이 군인이 며칠 전 전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대한 피의자를 KBS 취재진이 직접 만나봤는데, "할 말이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이제 이 사건 수사는 민간 검찰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테러조직 IS에 가입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모 병장은 지난 2일, 제대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박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직접 박 씨를 찾았습니다.
[박OO/음성변조 : "(군에서 있었던 일 말씀 좀 듣고 싶어서...) 아니요. 지금 저도 당황했어요. 난생 처음 본 사람들이 찾아와서."]
박 씨는 "할 말이 없다"며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군경 합동 TF 수사과정에서 "호기심에서 한 일"이라며 범죄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 가입을 의심케 하는 IS 어플을 설치한 데 대해서는 해당 어플이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박 씨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어플은 IS 조직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배포되는 최신 버전이었습니다.
해당 어플 설치파일을 찾아보라는 수사당국의 요구에도 박 씨는 동일한 파일을 인터넷에서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박 씨는 또 자신이 훔친 폭발물 점화 장치는 단순히 호기심에서 훔친 것으로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는 등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 씨가 제대함에 따라 박 씨의 테러방지법 위반 사건은 군 검찰에서 주거지 관할 검찰로 이첩될 예정입니다.
사건을 넘겨받으면 검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여부를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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