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항소심 시작…‘1심 무죄’ 유죄될까

입력 2019.07.11 (07:33) 수정 2019.07.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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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검찰 측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 판단에 문제가 있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고, 이 지사는 "검찰이 객관적이고 냉정한 입장을 유지해 달라"고 맞섰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린 수원고등법원에 출석했습니다.

1심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던 만큼, 이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지사는 항소심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1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검찰을 향해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검찰이) 객관적이고 냉정한 입장을 유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가 기관이 냉정하게 객관적 실체를 드러내고 거기에 합당한 책임을 묻는 것이 임무인데..."]

이 지사는 친형 강제 입원 지시 사건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와, TV 토론회 등에서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 재판부는 이 지사의 모든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고, 검찰은 1심 판결에 사실오인 등의 잘못이 있다며 즉각 항소했습니다.

검찰은 항소심 첫 재판에서 "1심이 균형을 잃은 판단을 내렸다"며 증인을 신청하고 증거도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1심 무죄 판결이 정당하다며 검찰의 기소가 전제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상 항소심 선고 시한이 다음 달 중순인 점을 감안해 재판 진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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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지사 항소심 시작…‘1심 무죄’ 유죄될까
    • 입력 2019-07-11 07:35:45
    • 수정2019-07-11 07:51:42
    뉴스광장(경인)
[앵커]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검찰 측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 판단에 문제가 있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고, 이 지사는 "검찰이 객관적이고 냉정한 입장을 유지해 달라"고 맞섰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린 수원고등법원에 출석했습니다.

1심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던 만큼, 이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지사는 항소심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1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검찰을 향해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검찰이) 객관적이고 냉정한 입장을 유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가 기관이 냉정하게 객관적 실체를 드러내고 거기에 합당한 책임을 묻는 것이 임무인데..."]

이 지사는 친형 강제 입원 지시 사건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와, TV 토론회 등에서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 재판부는 이 지사의 모든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고, 검찰은 1심 판결에 사실오인 등의 잘못이 있다며 즉각 항소했습니다.

검찰은 항소심 첫 재판에서 "1심이 균형을 잃은 판단을 내렸다"며 증인을 신청하고 증거도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1심 무죄 판결이 정당하다며 검찰의 기소가 전제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상 항소심 선고 시한이 다음 달 중순인 점을 감안해 재판 진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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