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박주영, 올드보이의 부활 찬가

입력 2019.07.15 (21:52) 수정 2019.07.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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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프로축구에선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던 올드보이 공격수들이 새롭게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때 FC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조국과 박주영이 주인공입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정조국과 박주영은 함께 FC서울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달렸습니다.

36살의 정조국과 35살의 박주영, 어느덧 프로축구 최고참 선수가 된 두 선수는 이제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반가운 포옹을 나눕니다.

두 선수는 최근 나란히 베테랑의 힘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FC서울을 떠나 광주, 강원을 거치며 내리막을 그리던 정조국은 최근 예전의 위용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포항전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는 골을 시작으로 인천전 멀티 골까지, 정조국은 최근 '패트리어트'라는 별명에 걸맞은 골 폭격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최용수/FC서울 감독 : "최근에 (포항전) 5번째 골부터 해서 지난 (인천전) 멀티 골을 보면서 아직도 (조국이가) 살아있구나 (느꼈습니다.)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정조국이란 이름 석 자는 쉽게 잊혀지지가 않지 않습니까."]

지난 주말, 박주영의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지난 시즌 2군을 전전했던 박주영은 올 시즌 21경기 만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승부사' 본능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등 위기를 겪었던 FC서울은 박주영의 부활로 올 시즌엔 선두권 경쟁에 합류하며 우승까지 노리는 상황입니다.

FC서울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과 박주영이 이제는 각기 다른 옷을 입은 채 부활의 찬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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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국·박주영, 올드보이의 부활 찬가
    • 입력 2019-07-15 21:58:57
    • 수정2019-07-15 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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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프로축구에선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던 올드보이 공격수들이 새롭게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때 FC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조국과 박주영이 주인공입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정조국과 박주영은 함께 FC서울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달렸습니다.

36살의 정조국과 35살의 박주영, 어느덧 프로축구 최고참 선수가 된 두 선수는 이제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반가운 포옹을 나눕니다.

두 선수는 최근 나란히 베테랑의 힘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FC서울을 떠나 광주, 강원을 거치며 내리막을 그리던 정조국은 최근 예전의 위용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포항전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는 골을 시작으로 인천전 멀티 골까지, 정조국은 최근 '패트리어트'라는 별명에 걸맞은 골 폭격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최용수/FC서울 감독 : "최근에 (포항전) 5번째 골부터 해서 지난 (인천전) 멀티 골을 보면서 아직도 (조국이가) 살아있구나 (느꼈습니다.)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정조국이란 이름 석 자는 쉽게 잊혀지지가 않지 않습니까."]

지난 주말, 박주영의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지난 시즌 2군을 전전했던 박주영은 올 시즌 21경기 만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승부사' 본능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등 위기를 겪었던 FC서울은 박주영의 부활로 올 시즌엔 선두권 경쟁에 합류하며 우승까지 노리는 상황입니다.

FC서울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과 박주영이 이제는 각기 다른 옷을 입은 채 부활의 찬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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