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자진 철거…재설치 예고

입력 2019.07.16 (06:07) 수정 2019.07.16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공화당 측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동을 자진철거했습니다.

서울시가 2차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기 30분 전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지현 기자! 지금은 광화문 광장에는 천막이 없는 거죠?

[기자]

네, 우리공화당이 오늘 새벽 광화문광장의 천막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대신 근처 세종문화회관 앞에 천막을 다시 설치했습니다.

광화문광장에 있던 것과 마찬가지로 4개 동이 설치됐는데요.

이 천막도 방금 전 자진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직원 600명과 용역 350여 명 등을 동원해 오늘 새벽 5시 반부터 행정대집행에 나설 예정이었는데요.

우리공화당은 강제 철거에 대비해 밤새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이 모여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다가 우리공화당이 행정대집행 30분 전인 새벽 5시쯤 돌연 천막을 자진철거했습니다.

우려했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공화당은 광화문광장 천막을 자진철거하면서 박원순 시장의 행정대집행을 무력화시켰다고 자평하면서 조만간 광화문광장에 천막 8동을 다시 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서울시 직원들과 경찰도 광장에 모여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에도 새벽에 광화문광장에서 행정대집행으로 천막을 철거했다가 당일 오후에 우리공화당이 다시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한 바 있는데요.

서울시도 이런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는 당분간 우리공화당 측의 천막 재설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자진 철거…재설치 예고
    • 입력 2019-07-16 06:08:26
    • 수정2019-07-16 08:11:33
    뉴스광장 1부
[앵커]

우리공화당 측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동을 자진철거했습니다.

서울시가 2차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기 30분 전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지현 기자! 지금은 광화문 광장에는 천막이 없는 거죠?

[기자]

네, 우리공화당이 오늘 새벽 광화문광장의 천막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대신 근처 세종문화회관 앞에 천막을 다시 설치했습니다.

광화문광장에 있던 것과 마찬가지로 4개 동이 설치됐는데요.

이 천막도 방금 전 자진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직원 600명과 용역 350여 명 등을 동원해 오늘 새벽 5시 반부터 행정대집행에 나설 예정이었는데요.

우리공화당은 강제 철거에 대비해 밤새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이 모여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다가 우리공화당이 행정대집행 30분 전인 새벽 5시쯤 돌연 천막을 자진철거했습니다.

우려했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공화당은 광화문광장 천막을 자진철거하면서 박원순 시장의 행정대집행을 무력화시켰다고 자평하면서 조만간 광화문광장에 천막 8동을 다시 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서울시 직원들과 경찰도 광장에 모여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에도 새벽에 광화문광장에서 행정대집행으로 천막을 철거했다가 당일 오후에 우리공화당이 다시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한 바 있는데요.

서울시도 이런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는 당분간 우리공화당 측의 천막 재설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