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석열 임명…한국·바른미래 “국회 무시”

입력 2019.07.17 (07:13) 수정 2019.07.17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안을 결재했습니다.

윤 차기 검찰총장은 이로써 현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6번째 공직자가 됐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고, 여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가 관행처럼 되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 시대가 열렸습니다.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 바로 다음날인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안을 결재했습니다.

윤 차기 총장의 임기는 문무일 현 총장 임기가 끝나는 직후인 25일부터 시작됩니다.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 등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해 온 한국당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의원 : "조폭적 의리를 과시하는 이런 사람이 검찰의 수뇌가 돼서 수사를 한다면, 수사 과정과 수사 결과를 국민들이 과연 믿을 수 있겠는가..."]

바른미래당도 국회 무시라고 했습니다.

[김정화/바른미래당 대변인 :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적격 인사로 이미 판명이 난 인물입니다. 제멋대로 할 거면 청문회가 왜 필요합니까?"]

반면 민주당은 청문회가 정치공세 수단으로 변질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거부가 아예 관행화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차기 총장은 검찰 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환영논평을 냈습니다.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투철한 사명감과 강직함으로 국민의 오랜 숙원인 검찰 개혁을 완수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윤석열 차기 총장의 최대 과제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어떻게 마무리할 지입니다.

또 그동안 국정농단과 사법 농단 사건 등 굵직한 대형 사건들을 처리해온 윤 차기 총장이 향후 어떤 사건들을 수사해 나갈지도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靑, 윤석열 임명…한국·바른미래 “국회 무시”
    • 입력 2019-07-17 07:14:41
    • 수정2019-07-17 07:55:35
    뉴스광장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안을 결재했습니다.

윤 차기 검찰총장은 이로써 현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6번째 공직자가 됐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고, 여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가 관행처럼 되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 시대가 열렸습니다.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 바로 다음날인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안을 결재했습니다.

윤 차기 총장의 임기는 문무일 현 총장 임기가 끝나는 직후인 25일부터 시작됩니다.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 등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해 온 한국당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의원 : "조폭적 의리를 과시하는 이런 사람이 검찰의 수뇌가 돼서 수사를 한다면, 수사 과정과 수사 결과를 국민들이 과연 믿을 수 있겠는가..."]

바른미래당도 국회 무시라고 했습니다.

[김정화/바른미래당 대변인 :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적격 인사로 이미 판명이 난 인물입니다. 제멋대로 할 거면 청문회가 왜 필요합니까?"]

반면 민주당은 청문회가 정치공세 수단으로 변질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거부가 아예 관행화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차기 총장은 검찰 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환영논평을 냈습니다.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투철한 사명감과 강직함으로 국민의 오랜 숙원인 검찰 개혁을 완수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윤석열 차기 총장의 최대 과제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어떻게 마무리할 지입니다.

또 그동안 국정농단과 사법 농단 사건 등 굵직한 대형 사건들을 처리해온 윤 차기 총장이 향후 어떤 사건들을 수사해 나갈지도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