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록적 폭우에 피해 잇따라…하늘길·뱃길 차질
입력 2019.07.20 (21:05)
수정 2019.07.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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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태풍 피해 상황을 지역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은 받은 지역은 역시 제주도인데요,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에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하늘길과 뱃길도 이틀째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박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다나스가 폭우를 쏟아내 거대한 저수지가 생겨났습니다.
시뻘건 흙탕물이 어른 무릎 깊이까지 차올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폭우로 농작물이 보이지 않을 만큼 밭은 빗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하루 동안 제주 동부지역인 성산에만 260 mm 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923년 기상 관측이래 7월 하루 강우량으론 사상 두 번째로 많았던 기록적인 폭우였습니다.
제주시에도 188 mm 의 폭우가 내려 말 그대로 역대급 비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제주시내 한 호텔은 지하식당과 보일러실, 전기 설비 등이 모두 잠겨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상태로 보면 전기가 복구가 안 되면 한 달이 더 걸릴 것 같아요."]
한라산에는 1,000 mm 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져 이틀째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틀 동안 최고 300mm 의 비가 내린 제주에선 주택 19 채가 침수되는 등 모두 93 건의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하늘길과 뱃길도 이틀째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20일)도 200 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 또는 지연됐고, 어제(19일)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항청사는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문승찬/제주시 건입동 : "어제 취소 문자를 받고 오늘 아침에 비행기가 재개 가능하다고 해서 왔는데, 지금까지도 결항 상태(입니다)."]
제주 뱃길도 이틀째 전면 통제됐고 내일(21일)부터 날씨 상황에 따라 부분적으로 운항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지금부터는 태풍 피해 상황을 지역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은 받은 지역은 역시 제주도인데요,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에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하늘길과 뱃길도 이틀째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박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다나스가 폭우를 쏟아내 거대한 저수지가 생겨났습니다.
시뻘건 흙탕물이 어른 무릎 깊이까지 차올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폭우로 농작물이 보이지 않을 만큼 밭은 빗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하루 동안 제주 동부지역인 성산에만 260 mm 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923년 기상 관측이래 7월 하루 강우량으론 사상 두 번째로 많았던 기록적인 폭우였습니다.
제주시에도 188 mm 의 폭우가 내려 말 그대로 역대급 비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제주시내 한 호텔은 지하식당과 보일러실, 전기 설비 등이 모두 잠겨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상태로 보면 전기가 복구가 안 되면 한 달이 더 걸릴 것 같아요."]
한라산에는 1,000 mm 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져 이틀째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틀 동안 최고 300mm 의 비가 내린 제주에선 주택 19 채가 침수되는 등 모두 93 건의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하늘길과 뱃길도 이틀째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20일)도 200 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 또는 지연됐고, 어제(19일)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항청사는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문승찬/제주시 건입동 : "어제 취소 문자를 받고 오늘 아침에 비행기가 재개 가능하다고 해서 왔는데, 지금까지도 결항 상태(입니다)."]
제주 뱃길도 이틀째 전면 통제됐고 내일(21일)부터 날씨 상황에 따라 부분적으로 운항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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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기록적 폭우에 피해 잇따라…하늘길·뱃길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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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0 21:07:44
- 수정2019-07-22 08:50:15
[앵커]
지금부터는 태풍 피해 상황을 지역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은 받은 지역은 역시 제주도인데요,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에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하늘길과 뱃길도 이틀째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박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다나스가 폭우를 쏟아내 거대한 저수지가 생겨났습니다.
시뻘건 흙탕물이 어른 무릎 깊이까지 차올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폭우로 농작물이 보이지 않을 만큼 밭은 빗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하루 동안 제주 동부지역인 성산에만 260 mm 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923년 기상 관측이래 7월 하루 강우량으론 사상 두 번째로 많았던 기록적인 폭우였습니다.
제주시에도 188 mm 의 폭우가 내려 말 그대로 역대급 비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제주시내 한 호텔은 지하식당과 보일러실, 전기 설비 등이 모두 잠겨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상태로 보면 전기가 복구가 안 되면 한 달이 더 걸릴 것 같아요."]
한라산에는 1,000 mm 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져 이틀째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틀 동안 최고 300mm 의 비가 내린 제주에선 주택 19 채가 침수되는 등 모두 93 건의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하늘길과 뱃길도 이틀째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20일)도 200 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 또는 지연됐고, 어제(19일)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항청사는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문승찬/제주시 건입동 : "어제 취소 문자를 받고 오늘 아침에 비행기가 재개 가능하다고 해서 왔는데, 지금까지도 결항 상태(입니다)."]
제주 뱃길도 이틀째 전면 통제됐고 내일(21일)부터 날씨 상황에 따라 부분적으로 운항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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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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