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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채석장’…국내 첫 문화재 지정
입력 2019.07.23 (07:33) 수정 2019.07.23 (08:17)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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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조성 과정에는 많은 석재가 쓰였는데요,

이 돌들을 가져온 채석장의 구체적 위치가 서울 수유동 지역에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화재로 지정된 현장을 이수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시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한 무덤.

조선의 여섯 번째 임금이었던 단종의 부인, 정순왕후가 묻힌 '사릉'입니다.

주위에는 수호신 역할을 하는 돌로 만든 양과, 언제든지 왕명에 복종한다는 뜻의 '문인석'이 서 있습니다.

돌로 된 여러 조형물이 능 주변을 둘러싼 형탭니다.

당시 왕릉 조성에 쓰인 돌은 서울 수유동 구천계곡 일대에서 가져왔습니다.

서울시가 민간단체의 답사 결과를 토대로 조선왕릉 채석장의 구체적 위치를 처음으로 확인한 겁니다.

[정붓샘/서울시 역사문화재과 학예연구사 : "한국산서회라는 단체에서 아주 오랜 기간 답사를 통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서울시가 최초로 석물을 채취하는 장소였다는 것을 밝혀내게 되었습니다."]

채석장 주변에는 출입 자체를 금지한 표시가 발견됐습니다.

왕릉 조성 작업에 쓰일 바위를 백성들이 캐가는걸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당시 왕릉 조성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바위도 발견됐습니다.

네 명의 관리와 기술자가 돌을 캐는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해득/한신대 교수/서울시 문화재위원 : "언제 했는가 그리고 이것을 왜 썼는가 하는 것을 기록해둠으로써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를 우리가 발굴했다라고 이제 할 수 있겠습니다."]

서울시는 북한산 구천계곡 일대를 서울시 기념물 44호로 지정하고, 학술대회를 열어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 조선왕릉 ‘채석장’…국내 첫 문화재 지정
    • 입력 2019-07-23 07:36:41
    • 수정2019-07-23 08:17:29
    뉴스광장
[앵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조성 과정에는 많은 석재가 쓰였는데요,

이 돌들을 가져온 채석장의 구체적 위치가 서울 수유동 지역에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화재로 지정된 현장을 이수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시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한 무덤.

조선의 여섯 번째 임금이었던 단종의 부인, 정순왕후가 묻힌 '사릉'입니다.

주위에는 수호신 역할을 하는 돌로 만든 양과, 언제든지 왕명에 복종한다는 뜻의 '문인석'이 서 있습니다.

돌로 된 여러 조형물이 능 주변을 둘러싼 형탭니다.

당시 왕릉 조성에 쓰인 돌은 서울 수유동 구천계곡 일대에서 가져왔습니다.

서울시가 민간단체의 답사 결과를 토대로 조선왕릉 채석장의 구체적 위치를 처음으로 확인한 겁니다.

[정붓샘/서울시 역사문화재과 학예연구사 : "한국산서회라는 단체에서 아주 오랜 기간 답사를 통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서울시가 최초로 석물을 채취하는 장소였다는 것을 밝혀내게 되었습니다."]

채석장 주변에는 출입 자체를 금지한 표시가 발견됐습니다.

왕릉 조성 작업에 쓰일 바위를 백성들이 캐가는걸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당시 왕릉 조성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바위도 발견됐습니다.

네 명의 관리와 기술자가 돌을 캐는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해득/한신대 교수/서울시 문화재위원 : "언제 했는가 그리고 이것을 왜 썼는가 하는 것을 기록해둠으로써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를 우리가 발굴했다라고 이제 할 수 있겠습니다."]

서울시는 북한산 구천계곡 일대를 서울시 기념물 44호로 지정하고, 학술대회를 열어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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