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비핵화하면 北 불가침”…트럼프 “긍정적 서신 교환”

입력 2019.07.23 (21:38) 수정 2019.07.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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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실무협상이 미뤄지는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비핵화하면 공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체제 안전 보장에 이어 불가침까지 언급한겁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북-러, 북-중 정상회담에서 체제 보장을 잇따라 논의했습니다.

판문점 북미 정상 회동에서도 비핵화와 체제 보장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재 해제와 함께 북한이 가장 원하는 핵심 의제인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구체적으로 답을 내놨습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한다면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불가침을 포함해 한 묶음으로 된 안전 장치를 제공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비핵화가 전제임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2주 전엔 '체제 안전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데 이어 이번엔 아예 '불가침'이라고 못박듯 이야기 한겁니다.

실무협상을 머뭇거리는 북한에 협상에 나오길 촉구하는 메시지로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실무협상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면서도 북한과 좋은 관계고 최근엔 긍정적인 서신교환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최근에 북한과 매우 긍정적인 서신교환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준비되면"이라고 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몇 주 내에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을 희망했습니다.

미국은 실무협상을 서두르지는 않는 듯합니다.

제안은 구체적이지만 신중합니다.

실무회담이 부족했던 하노이 회담을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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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비핵화하면 北 불가침”…트럼프 “긍정적 서신 교환”
    • 입력 2019-07-23 21:42:28
    • 수정2019-07-23 21: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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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실무협상이 미뤄지는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비핵화하면 공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체제 안전 보장에 이어 불가침까지 언급한겁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북-러, 북-중 정상회담에서 체제 보장을 잇따라 논의했습니다.

판문점 북미 정상 회동에서도 비핵화와 체제 보장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재 해제와 함께 북한이 가장 원하는 핵심 의제인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구체적으로 답을 내놨습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한다면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불가침을 포함해 한 묶음으로 된 안전 장치를 제공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비핵화가 전제임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2주 전엔 '체제 안전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데 이어 이번엔 아예 '불가침'이라고 못박듯 이야기 한겁니다.

실무협상을 머뭇거리는 북한에 협상에 나오길 촉구하는 메시지로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실무협상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면서도 북한과 좋은 관계고 최근엔 긍정적인 서신교환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최근에 북한과 매우 긍정적인 서신교환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준비되면"이라고 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몇 주 내에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을 희망했습니다.

미국은 실무협상을 서두르지는 않는 듯합니다.

제안은 구체적이지만 신중합니다.

실무회담이 부족했던 하노이 회담을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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