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동자·시민의 친구…“노회찬 의원님, 그립습니다”

입력 2019.07.23 (21:43) 수정 2019.07.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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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노회찬 국회의원이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입니다.

시민과 지인들은 노 전 의원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숙/국회 환경미화노조위원장 : "정말 저희는 투명 인간으로 살았어요, 사실은. 엘리베이터를 타든, 이 안에서 누굴 만나든 스스로 의기소침하고. 뭔가 나서면 안 될 것 같고, 숨어야 될 것 같고..."]

[김영숙/국회 환경미화노조위원장 : "일을 하면서 장미꽃을 받아 본 건 처음이에요. 정말 진심 어린 그런 표정으로 저희들을 수고하고 애쓴다 하는 무언의 그런 표정. 진심 어린 그 미소를 제가 지금도 잊을 수가 없고..."]

[장숙희/전 지역구 사무실 인근 식당 주인 : "노원구에 처음 발 닿아가지고 저희 집에 가게에 오셨던 거예요.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먹고 가야겠다'고..."]

[장숙희/전 지역구 사무실 인근 식당 주인 : "(굴을) 스티로폼 박스에 털레털레 들고 오셨어요. '지인분이 보내온 건데 맛있게 드세요' 하고는... 깜짝 놀랐죠."]

[이형숙/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본인 일처럼 솔선수범하는 의원들이 거의 드물거든요."]

[이형숙/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 "최초로 노회찬 의원님께서 아주 과감하게 (장애인 차별금지법) 대표 발의를 해주셨고... 그래서 사실은 저희가 더욱더 노회찬 의원을 같은 동지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조승수/노회찬재단 사무총장 : "노회찬 의원님이 추구하셨던 진보 정치는 사실 우리 삶의 문제, 우리 삶을 바꾸는 문제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은 사회로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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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노동자·시민의 친구…“노회찬 의원님, 그립습니다”
    • 입력 2019-07-23 21:48:25
    • 수정2019-07-23 21:50:57
    뉴스 9
[앵커]

정의당 노회찬 국회의원이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입니다.

시민과 지인들은 노 전 의원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숙/국회 환경미화노조위원장 : "정말 저희는 투명 인간으로 살았어요, 사실은. 엘리베이터를 타든, 이 안에서 누굴 만나든 스스로 의기소침하고. 뭔가 나서면 안 될 것 같고, 숨어야 될 것 같고..."]

[김영숙/국회 환경미화노조위원장 : "일을 하면서 장미꽃을 받아 본 건 처음이에요. 정말 진심 어린 그런 표정으로 저희들을 수고하고 애쓴다 하는 무언의 그런 표정. 진심 어린 그 미소를 제가 지금도 잊을 수가 없고..."]

[장숙희/전 지역구 사무실 인근 식당 주인 : "노원구에 처음 발 닿아가지고 저희 집에 가게에 오셨던 거예요.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먹고 가야겠다'고..."]

[장숙희/전 지역구 사무실 인근 식당 주인 : "(굴을) 스티로폼 박스에 털레털레 들고 오셨어요. '지인분이 보내온 건데 맛있게 드세요' 하고는... 깜짝 놀랐죠."]

[이형숙/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본인 일처럼 솔선수범하는 의원들이 거의 드물거든요."]

[이형숙/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 "최초로 노회찬 의원님께서 아주 과감하게 (장애인 차별금지법) 대표 발의를 해주셨고... 그래서 사실은 저희가 더욱더 노회찬 의원을 같은 동지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조승수/노회찬재단 사무총장 : "노회찬 의원님이 추구하셨던 진보 정치는 사실 우리 삶의 문제, 우리 삶을 바꾸는 문제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은 사회로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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