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악영향” 한일에 서한…미국 기업이 나섰다

입력 2019.07.24 (21:21) 수정 2019.07.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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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에, 결국 미국 기업들이 나섰습니다.

​전 세계 공급망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하게 우려하는 서한을 여러 관련단체 명의로 한일 양국에 보낸겁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산업협회와 정보기술산업협회 등 미국 전자업계의 6개 단체가 함께 한일 두 나라 통상 책임자에게 서한을 보냈습니다.

반도체 제조 부품에 대한 최근의 수출규제를 우려하고 있다며, 일방적 수출통제정책이 불러올 변화는 그 공급망은 물론 관련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끼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수출규제로 반도체공급망이 파괴되고 세계경제 피해로 이어지는 걸 막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짧은 서신이지만 강한 위기감과 우려가 나타나 있습니다.

서한을 보낸 협회들엔 퀄컴과 인텔, 애플과 아마존 등 글로벌 거대기업들이 망라돼있습니다.

반도체 공급망이 훼손돼 이 기업들이 타격을 받으면 파급 효과는 엄청날 수 밖에 없습니다.

서한은 한일 양국에 보냈지만 결자해지의 당사자로 일본은 지목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미국을 찾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런 미국 기업들과 같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유명희/통상교섭본부장 : "2주간 반도체 가격이 23퍼센트 인상됐습니다. 일본의 조치로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CNBC 방송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미국의 소비자들이 더 비싼 휴대전화를 사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초래할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피해를 우려하는 여론이 이렇게 거세지면서 미국 정부의 부담도 갈수록 커지는 형국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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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수출규제 악영향” 한일에 서한…미국 기업이 나섰다
    • 입력 2019-07-24 21:24:00
    • 수정2019-07-24 21: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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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에, 결국 미국 기업들이 나섰습니다.

​전 세계 공급망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하게 우려하는 서한을 여러 관련단체 명의로 한일 양국에 보낸겁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산업협회와 정보기술산업협회 등 미국 전자업계의 6개 단체가 함께 한일 두 나라 통상 책임자에게 서한을 보냈습니다.

반도체 제조 부품에 대한 최근의 수출규제를 우려하고 있다며, 일방적 수출통제정책이 불러올 변화는 그 공급망은 물론 관련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끼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수출규제로 반도체공급망이 파괴되고 세계경제 피해로 이어지는 걸 막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짧은 서신이지만 강한 위기감과 우려가 나타나 있습니다.

서한을 보낸 협회들엔 퀄컴과 인텔, 애플과 아마존 등 글로벌 거대기업들이 망라돼있습니다.

반도체 공급망이 훼손돼 이 기업들이 타격을 받으면 파급 효과는 엄청날 수 밖에 없습니다.

서한은 한일 양국에 보냈지만 결자해지의 당사자로 일본은 지목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미국을 찾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런 미국 기업들과 같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유명희/통상교섭본부장 : "2주간 반도체 가격이 23퍼센트 인상됐습니다. 일본의 조치로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CNBC 방송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미국의 소비자들이 더 비싼 휴대전화를 사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초래할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피해를 우려하는 여론이 이렇게 거세지면서 미국 정부의 부담도 갈수록 커지는 형국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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