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입력 2019.07.25 (09:29) 수정 2019.07.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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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5월 9일 이후 78일만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반에서 6시 사이 2발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34분과 5시 57분 쯤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고도는 50여 km, 비행거리는 430여 km로 잠정 파악됐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날아간 거리로만 보면 지난 5월 발사한 이른바 북한판 이스칸데르형 단거리 미사일과 비슷합니다.

합참은 단거리 미사일로 보고 있으며, 세부 제원에 대해서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5월 4일과 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뒤 78일만입니다.

북한은 당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매체를 통해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동 당시 2-3주 내에 미국과 실무협상을 재개할 것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한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미 간의 연합군사훈련 실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북미실무협상 재개와 연계하려는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북한의 오늘 발사체 발사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해석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쏜 발사체가 구체적으로 어떤 발사체인지와 함께 북한의 의도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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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 입력 2019-07-25 09:30:37
    • 수정2019-07-25 10: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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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5월 9일 이후 78일만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반에서 6시 사이 2발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34분과 5시 57분 쯤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고도는 50여 km, 비행거리는 430여 km로 잠정 파악됐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날아간 거리로만 보면 지난 5월 발사한 이른바 북한판 이스칸데르형 단거리 미사일과 비슷합니다.

합참은 단거리 미사일로 보고 있으며, 세부 제원에 대해서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5월 4일과 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뒤 78일만입니다.

북한은 당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매체를 통해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동 당시 2-3주 내에 미국과 실무협상을 재개할 것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한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미 간의 연합군사훈련 실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북미실무협상 재개와 연계하려는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북한의 오늘 발사체 발사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해석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쏜 발사체가 구체적으로 어떤 발사체인지와 함께 북한의 의도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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