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일 갈등 외교적 해결희망…일본 오래 준비한 듯”

입력 2019.07.25 (09:33) 수정 2019.07.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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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갈등에 미국은 두나라가 외교적 방법을 찾길 희망하고 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려 하는 것 같다고 주미 대사가 말했습니다.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로 촉발된 이번 사태를 일본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 같다고도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가안보실 2차장 외교부 다자조정관 그리고 현재 통상교섭본부장까지 최근 우리 정부가 한-일 갈등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에 파견한 고위 당국자들입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이런 잇따른 노력으로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에 대해 미국의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제는 갈등해결인데 미국은 한일관계의 민감성을 감안해 신중할 수밖에 없고, 외교적 해법을 바라고 있다고 미국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조윤제/주미 한국 대사 : "현재 미측은 나름 고민중인 것으로 보여. 한일이 외교적 방법 찾아가길 희망하고 잇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역할하겠다는 생각 갖고 있는 듯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와 달리 일본측은 미국에 공개적으로 고위당국자를 파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보복조치를 오랫동안 준비해온 것 같다는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 방미단이 미국에 왔습니다.

한-미-일 세나라 의원들이 함께하는 회의에 참석키위해섭니다.

의원 방미단은 미국엔 국회차원의 강경 입장을 전달키로 했습니다.

[이수혁/의원/국회 방미단 : "일본 규탄 결의안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그걸 좀 설명하고, 이 결의안을 그냥 결의안으로서 주는 게 아니라 문희상 국회의장님이 친서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친서를 보냅니다."]

일본 의원들에게서 공감을 이끌어 내보겠다고도 했습니다.

대화를 통해 의견을 나누겠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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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한일 갈등 외교적 해결희망…일본 오래 준비한 듯”
    • 입력 2019-07-25 09:35:29
    • 수정2019-07-25 1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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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갈등에 미국은 두나라가 외교적 방법을 찾길 희망하고 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려 하는 것 같다고 주미 대사가 말했습니다.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로 촉발된 이번 사태를 일본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 같다고도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가안보실 2차장 외교부 다자조정관 그리고 현재 통상교섭본부장까지 최근 우리 정부가 한-일 갈등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에 파견한 고위 당국자들입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이런 잇따른 노력으로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에 대해 미국의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제는 갈등해결인데 미국은 한일관계의 민감성을 감안해 신중할 수밖에 없고, 외교적 해법을 바라고 있다고 미국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조윤제/주미 한국 대사 : "현재 미측은 나름 고민중인 것으로 보여. 한일이 외교적 방법 찾아가길 희망하고 잇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역할하겠다는 생각 갖고 있는 듯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와 달리 일본측은 미국에 공개적으로 고위당국자를 파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보복조치를 오랫동안 준비해온 것 같다는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 방미단이 미국에 왔습니다.

한-미-일 세나라 의원들이 함께하는 회의에 참석키위해섭니다.

의원 방미단은 미국엔 국회차원의 강경 입장을 전달키로 했습니다.

[이수혁/의원/국회 방미단 : "일본 규탄 결의안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그걸 좀 설명하고, 이 결의안을 그냥 결의안으로서 주는 게 아니라 문희상 국회의장님이 친서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친서를 보냅니다."]

일본 의원들에게서 공감을 이끌어 내보겠다고도 했습니다.

대화를 통해 의견을 나누겠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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