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음주 뺑소니…‘갓 스무살, 사라진 교사의 꿈’
입력 2019.07.29 (19:27)
수정 2019.07.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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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 법' 이 시행됐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광주에서 선생님을 꿈꾸던 스무살 대학생이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제 2, 제 3 의 윤창호가 언제까지 계속 나와야 하는건지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보도에 김서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적한 주차장.
흰색 SUV 차량 한 대가 들어오더니,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황급히 차를 돌려 다시 빠져 나갑니다.
10 분 전,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학생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입니다.
[목격자 : "제가 봤을 때는 20~30미터 튕겨져 나가가지고. 바닥에 철퍼덕 아주."]
사고를 낸 운전자 28 살 백 모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9% 만취 상태였습니다.
사고를 내고 겁이 나자 3 킬로미터를 달아났다가 시민들 제보로 붙잡혔습니다.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인 20 살 박 모 군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교사의 꿈을 키워왔던 대학생 아들의 황망한 죽음을 아버지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숨진 박 군 아버지 : "기적을 바란다면 제가 아들 손이라도 잡고, 아들아 아빠왔다 너 내 말 잘듣잖아. 일어나라 눈좀 떠 하고 싶은데."]
운동을 좋아하고 늘 마음이 따뜻했던 친구를 졸지에 떠나보낸 동료 학생들도 할 말을 잃었습니다.
[대학 축구 동아리 친구들 : "같은 축구 동아리인데 항상 가면 먼저 인사하고 말 걸어주고 항상 밝게. 없다는게 상상이 안돼요."]
경찰은 운전자 백 씨를 특가법상 도주 치사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 법' 이 시행됐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광주에서 선생님을 꿈꾸던 스무살 대학생이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제 2, 제 3 의 윤창호가 언제까지 계속 나와야 하는건지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보도에 김서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적한 주차장.
흰색 SUV 차량 한 대가 들어오더니,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황급히 차를 돌려 다시 빠져 나갑니다.
10 분 전,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학생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입니다.
[목격자 : "제가 봤을 때는 20~30미터 튕겨져 나가가지고. 바닥에 철퍼덕 아주."]
사고를 낸 운전자 28 살 백 모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9% 만취 상태였습니다.
사고를 내고 겁이 나자 3 킬로미터를 달아났다가 시민들 제보로 붙잡혔습니다.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인 20 살 박 모 군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교사의 꿈을 키워왔던 대학생 아들의 황망한 죽음을 아버지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숨진 박 군 아버지 : "기적을 바란다면 제가 아들 손이라도 잡고, 아들아 아빠왔다 너 내 말 잘듣잖아. 일어나라 눈좀 떠 하고 싶은데."]
운동을 좋아하고 늘 마음이 따뜻했던 친구를 졸지에 떠나보낸 동료 학생들도 할 말을 잃었습니다.
[대학 축구 동아리 친구들 : "같은 축구 동아리인데 항상 가면 먼저 인사하고 말 걸어주고 항상 밝게. 없다는게 상상이 안돼요."]
경찰은 운전자 백 씨를 특가법상 도주 치사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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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음주 뺑소니…‘갓 스무살, 사라진 교사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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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7-29 19:55:53
[앵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 법' 이 시행됐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광주에서 선생님을 꿈꾸던 스무살 대학생이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제 2, 제 3 의 윤창호가 언제까지 계속 나와야 하는건지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보도에 김서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적한 주차장.
흰색 SUV 차량 한 대가 들어오더니,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황급히 차를 돌려 다시 빠져 나갑니다.
10 분 전,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학생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입니다.
[목격자 : "제가 봤을 때는 20~30미터 튕겨져 나가가지고. 바닥에 철퍼덕 아주."]
사고를 낸 운전자 28 살 백 모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9% 만취 상태였습니다.
사고를 내고 겁이 나자 3 킬로미터를 달아났다가 시민들 제보로 붙잡혔습니다.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인 20 살 박 모 군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교사의 꿈을 키워왔던 대학생 아들의 황망한 죽음을 아버지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숨진 박 군 아버지 : "기적을 바란다면 제가 아들 손이라도 잡고, 아들아 아빠왔다 너 내 말 잘듣잖아. 일어나라 눈좀 떠 하고 싶은데."]
운동을 좋아하고 늘 마음이 따뜻했던 친구를 졸지에 떠나보낸 동료 학생들도 할 말을 잃었습니다.
[대학 축구 동아리 친구들 : "같은 축구 동아리인데 항상 가면 먼저 인사하고 말 걸어주고 항상 밝게. 없다는게 상상이 안돼요."]
경찰은 운전자 백 씨를 특가법상 도주 치사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 법' 이 시행됐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광주에서 선생님을 꿈꾸던 스무살 대학생이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제 2, 제 3 의 윤창호가 언제까지 계속 나와야 하는건지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보도에 김서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적한 주차장.
흰색 SUV 차량 한 대가 들어오더니,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황급히 차를 돌려 다시 빠져 나갑니다.
10 분 전,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학생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입니다.
[목격자 : "제가 봤을 때는 20~30미터 튕겨져 나가가지고. 바닥에 철퍼덕 아주."]
사고를 낸 운전자 28 살 백 모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9% 만취 상태였습니다.
사고를 내고 겁이 나자 3 킬로미터를 달아났다가 시민들 제보로 붙잡혔습니다.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인 20 살 박 모 군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교사의 꿈을 키워왔던 대학생 아들의 황망한 죽음을 아버지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숨진 박 군 아버지 : "기적을 바란다면 제가 아들 손이라도 잡고, 아들아 아빠왔다 너 내 말 잘듣잖아. 일어나라 눈좀 떠 하고 싶은데."]
운동을 좋아하고 늘 마음이 따뜻했던 친구를 졸지에 떠나보낸 동료 학생들도 할 말을 잃었습니다.
[대학 축구 동아리 친구들 : "같은 축구 동아리인데 항상 가면 먼저 인사하고 말 걸어주고 항상 밝게. 없다는게 상상이 안돼요."]
경찰은 운전자 백 씨를 특가법상 도주 치사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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