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성열-정은원 “바람이 야속해”

입력 2019.07.30 (21:48) 수정 2019.07.30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강한 바람에 두 번이나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성열과 정은원의 타구가 바람때문에 홈런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강재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7연패 부진 속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한화의 2회초 공격입니다.

공을 때린 이성열이 홈런임을 직감한듯 배트 플립까지 선보입니다.

정작 타구는 외야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면서 이성열은 멋쩍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외야에서 내야 방향으로 강하게 분 바람이 야속해지는 순간입니다.

3회 공격 때는 아기 독수리 정은원이 또 한 번 야속한 바람때문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타구가 외야 담장을 넘어가긴 했지만 바람에 밀려 파울이 선언됐습니다.

한화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한화로서는 더없이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이성열은 4회 또 한 번 큼직한 타구를 날렸지만 이번에는 상대 호수비에 잡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삼성 1루수 러프의 글러브에 맞고 튄 공을 뒤따르던 김상수가 잡아 멋진 수비로 연결합니다.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몸을 날린 롯데 강로한의 슬라이딩이 더 빨랐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강로한의 도루를 몸으로 막아낸 삼성 김상수가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NC 박석민의 기습적인 번트 타구를 두산 포수 박세혁이 끝까지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화 이성열-정은원 “바람이 야속해”
    • 입력 2019-07-30 21:50:42
    • 수정2019-07-30 21:56:17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강한 바람에 두 번이나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성열과 정은원의 타구가 바람때문에 홈런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강재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7연패 부진 속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한화의 2회초 공격입니다.

공을 때린 이성열이 홈런임을 직감한듯 배트 플립까지 선보입니다.

정작 타구는 외야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면서 이성열은 멋쩍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외야에서 내야 방향으로 강하게 분 바람이 야속해지는 순간입니다.

3회 공격 때는 아기 독수리 정은원이 또 한 번 야속한 바람때문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타구가 외야 담장을 넘어가긴 했지만 바람에 밀려 파울이 선언됐습니다.

한화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한화로서는 더없이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이성열은 4회 또 한 번 큼직한 타구를 날렸지만 이번에는 상대 호수비에 잡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삼성 1루수 러프의 글러브에 맞고 튄 공을 뒤따르던 김상수가 잡아 멋진 수비로 연결합니다.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몸을 날린 롯데 강로한의 슬라이딩이 더 빨랐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강로한의 도루를 몸으로 막아낸 삼성 김상수가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NC 박석민의 기습적인 번트 타구를 두산 포수 박세혁이 끝까지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