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비판 수용 불가”…K리그 “무책임에 분노”
입력 2019.08.02 (06:18)
수정 2019.08.0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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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벤투스 구단이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태에 전혀 책임이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프로축구연맹에 보내왔습니다.
프로축구 연맹은 유벤투스의 주장에 정면 반박하면서 호날두의 결장 이유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벤투스 구단은 프로축구연맹이 보냈던 항의 서한에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 명의로 답신을 보냈습니다.
유벤투스는 "무책임하고 거만했다는 연맹의 비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호날두의 결장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무진의 의견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지각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경찰이 에스코트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또 연맹이 계약 위반이라 주장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유벤투스의 무책임한 태도에 연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연맹은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결장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사과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호날두의 45분 출전 계약 배경도 전하며 유벤투스를 규탄했습니다.
지난 6월 유벤투스 관계자가 연맹을 방문해 "호날두의 45분 출전은 계약으로 보장된 사항이며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겁니다.
[김진형/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경기 전날 이미 호날두 선수가 출전 불가능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회신이 왔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그날 출전 선수 명단에 호날두 선수를 넣지 말았어야 하죠. 이것은 정말로 기만행위입니다."]
한편, '호날두 노쇼' 사태 피해자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입장권 전액을 환불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더페스타 고발 사건에 착수한 경찰은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더페스타의 대표인 로빈 장에 대해선 출국 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유벤투스 구단이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태에 전혀 책임이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프로축구연맹에 보내왔습니다.
프로축구 연맹은 유벤투스의 주장에 정면 반박하면서 호날두의 결장 이유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벤투스 구단은 프로축구연맹이 보냈던 항의 서한에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 명의로 답신을 보냈습니다.
유벤투스는 "무책임하고 거만했다는 연맹의 비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호날두의 결장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무진의 의견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지각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경찰이 에스코트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또 연맹이 계약 위반이라 주장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유벤투스의 무책임한 태도에 연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연맹은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결장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사과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호날두의 45분 출전 계약 배경도 전하며 유벤투스를 규탄했습니다.
지난 6월 유벤투스 관계자가 연맹을 방문해 "호날두의 45분 출전은 계약으로 보장된 사항이며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겁니다.
[김진형/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경기 전날 이미 호날두 선수가 출전 불가능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회신이 왔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그날 출전 선수 명단에 호날두 선수를 넣지 말았어야 하죠. 이것은 정말로 기만행위입니다."]
한편, '호날두 노쇼' 사태 피해자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입장권 전액을 환불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더페스타 고발 사건에 착수한 경찰은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더페스타의 대표인 로빈 장에 대해선 출국 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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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 “비판 수용 불가”…K리그 “무책임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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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8-02 06: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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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구단이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태에 전혀 책임이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프로축구연맹에 보내왔습니다.
프로축구 연맹은 유벤투스의 주장에 정면 반박하면서 호날두의 결장 이유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벤투스 구단은 프로축구연맹이 보냈던 항의 서한에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 명의로 답신을 보냈습니다.
유벤투스는 "무책임하고 거만했다는 연맹의 비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호날두의 결장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무진의 의견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지각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경찰이 에스코트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또 연맹이 계약 위반이라 주장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유벤투스의 무책임한 태도에 연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연맹은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결장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사과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호날두의 45분 출전 계약 배경도 전하며 유벤투스를 규탄했습니다.
지난 6월 유벤투스 관계자가 연맹을 방문해 "호날두의 45분 출전은 계약으로 보장된 사항이며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겁니다.
[김진형/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경기 전날 이미 호날두 선수가 출전 불가능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회신이 왔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그날 출전 선수 명단에 호날두 선수를 넣지 말았어야 하죠. 이것은 정말로 기만행위입니다."]
한편, '호날두 노쇼' 사태 피해자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입장권 전액을 환불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더페스타 고발 사건에 착수한 경찰은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더페스타의 대표인 로빈 장에 대해선 출국 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유벤투스 구단이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태에 전혀 책임이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프로축구연맹에 보내왔습니다.
프로축구 연맹은 유벤투스의 주장에 정면 반박하면서 호날두의 결장 이유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벤투스 구단은 프로축구연맹이 보냈던 항의 서한에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 명의로 답신을 보냈습니다.
유벤투스는 "무책임하고 거만했다는 연맹의 비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호날두의 결장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무진의 의견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지각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경찰이 에스코트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또 연맹이 계약 위반이라 주장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유벤투스의 무책임한 태도에 연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연맹은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결장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사과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호날두의 45분 출전 계약 배경도 전하며 유벤투스를 규탄했습니다.
지난 6월 유벤투스 관계자가 연맹을 방문해 "호날두의 45분 출전은 계약으로 보장된 사항이며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겁니다.
[김진형/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경기 전날 이미 호날두 선수가 출전 불가능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회신이 왔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그날 출전 선수 명단에 호날두 선수를 넣지 말았어야 하죠. 이것은 정말로 기만행위입니다."]
한편, '호날두 노쇼' 사태 피해자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입장권 전액을 환불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더페스타 고발 사건에 착수한 경찰은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더페스타의 대표인 로빈 장에 대해선 출국 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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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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