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급락…장중 한때 1900선 붕괴

입력 2019.08.06 (12:03) 수정 2019.08.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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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을 열자마자 코스피가 또 급락했습니다.

한때 1900선까지 무너졌는데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를 환율조작으로 규정하는 등 심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준 기자, 현재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지금은 1920선을 회복했습니다.

1920선 초·중반대를 오가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오늘 코스피는 1900.36에 시작했는데 곧바로 1900선이 무너졌고 한때 1890선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이틀 만에 백 포인트 넘게 밀린 겁니다.

코스닥은 다소 반등했습니다.

개장을 어제보다 2%가량 떨어진 555로 했는데 현재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70선까지 올랐습니다.

한때는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540선까지 내려갔는데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증시가 약세인 건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해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맞대응한 영향이 큽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환율전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외환시장 불안에 대비해 필요하면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건데요.

사상 최대의 외환보유고와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과도한 반응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공매도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공매도를 금지한 적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나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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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이틀째 급락…장중 한때 1900선 붕괴
    • 입력 2019-08-06 12:04:44
    • 수정2019-08-06 13:49:35
    뉴스 12
[앵커]

장을 열자마자 코스피가 또 급락했습니다.

한때 1900선까지 무너졌는데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를 환율조작으로 규정하는 등 심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준 기자, 현재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지금은 1920선을 회복했습니다.

1920선 초·중반대를 오가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오늘 코스피는 1900.36에 시작했는데 곧바로 1900선이 무너졌고 한때 1890선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이틀 만에 백 포인트 넘게 밀린 겁니다.

코스닥은 다소 반등했습니다.

개장을 어제보다 2%가량 떨어진 555로 했는데 현재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70선까지 올랐습니다.

한때는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540선까지 내려갔는데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증시가 약세인 건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해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맞대응한 영향이 큽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환율전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외환시장 불안에 대비해 필요하면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건데요.

사상 최대의 외환보유고와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과도한 반응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공매도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공매도를 금지한 적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나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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