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 없이 무허가 반입…해외직구 의약품 안전 위험
입력 2019.08.06 (17:38)
수정 2019.08.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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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용이나 영양 보충 목적으로 외국산 의약품을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직구로 의약품을 사는 경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소비자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눈썹이 길고 풍성해진다며 인기를 끌고 있는 안약입니다.
최근 이 안약을 해외 직구로 들여와 사용했던 A씨는 눈 주위 색소 침착과 가려움증 등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녹내장 치료약인데 함부로 사용한 겁니다.
이처럼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사용되는 의약품의 안전성을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해봤습니다.
조사 제품 30개 가운데 19개는 판매국의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었지만,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었습니다.
3개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아예 팔 수 없는 무허가 의약품이었습니다.
외국에서는 일반의약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도 8개였습니다.
이같은 의약품은 대부분 관세법상 '자가사용 인정기준'을 악용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자가사용 인정기준'은 의약품을 6병 이하로 수입할 때 신고를 면제해 주는 제도입니다.
제품 용기를 바꿔치기하거나 허위 처방전을 동봉하고, 통관이 금지된 성분을 누락하는 수법으로 세관을 속이기도 했습니다.
오남용과 부작용 위험이 큰 겁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성분이나 함량 등이 불분명해서 품질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불법의약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소비자원은 자가사용 인정기준을 세분화하고 통관 관리를 강화할 것을 관세청과 식약처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미용이나 영양 보충 목적으로 외국산 의약품을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직구로 의약품을 사는 경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소비자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눈썹이 길고 풍성해진다며 인기를 끌고 있는 안약입니다.
최근 이 안약을 해외 직구로 들여와 사용했던 A씨는 눈 주위 색소 침착과 가려움증 등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녹내장 치료약인데 함부로 사용한 겁니다.
이처럼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사용되는 의약품의 안전성을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해봤습니다.
조사 제품 30개 가운데 19개는 판매국의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었지만,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었습니다.
3개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아예 팔 수 없는 무허가 의약품이었습니다.
외국에서는 일반의약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도 8개였습니다.
이같은 의약품은 대부분 관세법상 '자가사용 인정기준'을 악용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자가사용 인정기준'은 의약품을 6병 이하로 수입할 때 신고를 면제해 주는 제도입니다.
제품 용기를 바꿔치기하거나 허위 처방전을 동봉하고, 통관이 금지된 성분을 누락하는 수법으로 세관을 속이기도 했습니다.
오남용과 부작용 위험이 큰 겁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성분이나 함량 등이 불분명해서 품질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불법의약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소비자원은 자가사용 인정기준을 세분화하고 통관 관리를 강화할 것을 관세청과 식약처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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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 없이 무허가 반입…해외직구 의약품 안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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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8-06 17: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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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이나 영양 보충 목적으로 외국산 의약품을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직구로 의약품을 사는 경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소비자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눈썹이 길고 풍성해진다며 인기를 끌고 있는 안약입니다.
최근 이 안약을 해외 직구로 들여와 사용했던 A씨는 눈 주위 색소 침착과 가려움증 등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녹내장 치료약인데 함부로 사용한 겁니다.
이처럼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사용되는 의약품의 안전성을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해봤습니다.
조사 제품 30개 가운데 19개는 판매국의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었지만,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었습니다.
3개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아예 팔 수 없는 무허가 의약품이었습니다.
외국에서는 일반의약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도 8개였습니다.
이같은 의약품은 대부분 관세법상 '자가사용 인정기준'을 악용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자가사용 인정기준'은 의약품을 6병 이하로 수입할 때 신고를 면제해 주는 제도입니다.
제품 용기를 바꿔치기하거나 허위 처방전을 동봉하고, 통관이 금지된 성분을 누락하는 수법으로 세관을 속이기도 했습니다.
오남용과 부작용 위험이 큰 겁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성분이나 함량 등이 불분명해서 품질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불법의약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소비자원은 자가사용 인정기준을 세분화하고 통관 관리를 강화할 것을 관세청과 식약처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미용이나 영양 보충 목적으로 외국산 의약품을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직구로 의약품을 사는 경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소비자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눈썹이 길고 풍성해진다며 인기를 끌고 있는 안약입니다.
최근 이 안약을 해외 직구로 들여와 사용했던 A씨는 눈 주위 색소 침착과 가려움증 등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녹내장 치료약인데 함부로 사용한 겁니다.
이처럼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사용되는 의약품의 안전성을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해봤습니다.
조사 제품 30개 가운데 19개는 판매국의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었지만,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었습니다.
3개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아예 팔 수 없는 무허가 의약품이었습니다.
외국에서는 일반의약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도 8개였습니다.
이같은 의약품은 대부분 관세법상 '자가사용 인정기준'을 악용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자가사용 인정기준'은 의약품을 6병 이하로 수입할 때 신고를 면제해 주는 제도입니다.
제품 용기를 바꿔치기하거나 허위 처방전을 동봉하고, 통관이 금지된 성분을 누락하는 수법으로 세관을 속이기도 했습니다.
오남용과 부작용 위험이 큰 겁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성분이나 함량 등이 불분명해서 품질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불법의약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소비자원은 자가사용 인정기준을 세분화하고 통관 관리를 강화할 것을 관세청과 식약처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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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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