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경주 등 동해안 태풍주의보…최고 200mm 폭우

입력 2019.08.06 (21:13) 수정 2019.08.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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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울산 위쪽 포항입니다.

포항도 지난해 태풍 콩레이 피해를 봤는데요.

영남 내륙을 관통한 태풍 콩레이로 인해서 포항 영덕 지역이 침수된 바 있었습니다.

포항 류재현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포항은 태풍의 동쪽에 위치하게됩니다.

보통 태풍의 동쪽이 '위험 반원'에 비바람이 거센데, 벌써 비바람이 상당한거같네요.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포항에는 거센 비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는데요.

비와 바람은 태풍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오늘(6일) 밤부터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북 포항과 경주 등 동해안 지역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사이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5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대 200밀리미터 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해안 도로와 일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풍속이 초속 2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여객선 운항은 내일(7일) 오전까지 전면 통제된 가운데, 경북 동해안의 각 항과 포구에는 3천여 척의 어선과 화물선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북 동해안 각 자치단체는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와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며 바닷가 출입을 피하고 어망과 어구의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6일) 하루 포항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비행편도 모두 결항된 상태입니다.

경북지역에는 천 5백여 곳의 대피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자세한 현황은 경상북도 민원콜센터와 재난안전대책본부 그리고 각 시,군청으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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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포항·경주 등 동해안 태풍주의보…최고 200mm 폭우
    • 입력 2019-08-06 21:14:19
    • 수정2019-08-07 09:29:49
    뉴스 9
[앵커] 이번엔 울산 위쪽 포항입니다. 포항도 지난해 태풍 콩레이 피해를 봤는데요. 영남 내륙을 관통한 태풍 콩레이로 인해서 포항 영덕 지역이 침수된 바 있었습니다. 포항 류재현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포항은 태풍의 동쪽에 위치하게됩니다. 보통 태풍의 동쪽이 '위험 반원'에 비바람이 거센데, 벌써 비바람이 상당한거같네요.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포항에는 거센 비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는데요. 비와 바람은 태풍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오늘(6일) 밤부터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북 포항과 경주 등 동해안 지역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사이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5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대 200밀리미터 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해안 도로와 일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풍속이 초속 2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여객선 운항은 내일(7일) 오전까지 전면 통제된 가운데, 경북 동해안의 각 항과 포구에는 3천여 척의 어선과 화물선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북 동해안 각 자치단체는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와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며 바닷가 출입을 피하고 어망과 어구의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6일) 하루 포항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비행편도 모두 결항된 상태입니다. 경북지역에는 천 5백여 곳의 대피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자세한 현황은 경상북도 민원콜센터와 재난안전대책본부 그리고 각 시,군청으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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