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열대저압부로 약화…강원 영동 오후까지 최고 40mm 비

입력 2019.08.07 (12:08) 수정 2019.08.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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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프란시스코는 열대저압부로 약해진 뒤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그러나 열대 해상에서 2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어 진로가 주목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괌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어제 새벽 일본 상륙을 앞두고 한때 중심에 눈이 보일 만큼 세력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규슈 내륙을 관통하는 사이 태풍은 육지와의 마찰 때문에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힘을 잃은 프란시스코는 어젯밤 8시 20분쯤 부산에 상륙한 뒤 채 한 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밤새 강원 산지에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를 뿌리고 오늘 오전 강릉 부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과 경북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와 강풍특보는 모두 해제습니다.

기상청은 남은 비 구름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지역에 5에서 4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프란시스코는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지만, 현재 열대 해상에서는 2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9호 태풍 '레끼마'가, 이보다 동쪽에는 10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레끼마는 중국 동해안을, 크로사는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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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열대저압부로 약화…강원 영동 오후까지 최고 40mm 비
    • 입력 2019-08-07 12:11:53
    • 수정2019-08-07 14: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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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프란시스코는 열대저압부로 약해진 뒤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그러나 열대 해상에서 2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어 진로가 주목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괌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어제 새벽 일본 상륙을 앞두고 한때 중심에 눈이 보일 만큼 세력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규슈 내륙을 관통하는 사이 태풍은 육지와의 마찰 때문에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힘을 잃은 프란시스코는 어젯밤 8시 20분쯤 부산에 상륙한 뒤 채 한 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밤새 강원 산지에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를 뿌리고 오늘 오전 강릉 부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과 경북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와 강풍특보는 모두 해제습니다.

기상청은 남은 비 구름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지역에 5에서 4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프란시스코는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지만, 현재 열대 해상에서는 2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9호 태풍 '레끼마'가, 이보다 동쪽에는 10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레끼마는 중국 동해안을, 크로사는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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