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 전쟁 발발 3주 만에 바그다드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먼저 바그다드 함락이 임박했다는 소식부터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가 함락 일보직전에 놓였습니다.
전쟁 발발 21일 만입니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이라크군의 산발적인 저항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대신 미군 진격을 환호하고 후세인 대통령을 저주하는 목소리가 거리에 넘쳤습니다.
⊙바그다드 시민: 후세인은 이라크 국민에게 범죄자이고 이단자입니다.
⊙기자: 민중봉기는 바그다드는 물론 제2의 도시 바스라, 북부 쿠르드족 도시까지 이라크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후세인 대통령과 두 아들의 사망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이라크 정부와 군은 지휘 체계가 무너진 채 완전히 통제력을 상실했습니다.
⊙CNN 기자: 이라크 정규군, 비정규군 모두 전투를 포기했습니다.
상황이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자: 전쟁 승리를 선언하기도 전에 이라크 정부 붕괴와 민중봉기를 맞은 미군은 긴급히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미군은 도심 주둔 3개 여단 병력을 내일까지 두 배로 늘려 바그다드 전역으로 주둔지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티그리스강 동쪽 구시가지에 일부 이라크군 병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대세는 결정난 것으로 보입니다.
21세기 첫 전쟁은 초강대국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기울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먼저 바그다드 함락이 임박했다는 소식부터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가 함락 일보직전에 놓였습니다.
전쟁 발발 21일 만입니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이라크군의 산발적인 저항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대신 미군 진격을 환호하고 후세인 대통령을 저주하는 목소리가 거리에 넘쳤습니다.
⊙바그다드 시민: 후세인은 이라크 국민에게 범죄자이고 이단자입니다.
⊙기자: 민중봉기는 바그다드는 물론 제2의 도시 바스라, 북부 쿠르드족 도시까지 이라크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후세인 대통령과 두 아들의 사망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이라크 정부와 군은 지휘 체계가 무너진 채 완전히 통제력을 상실했습니다.
⊙CNN 기자: 이라크 정규군, 비정규군 모두 전투를 포기했습니다.
상황이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자: 전쟁 승리를 선언하기도 전에 이라크 정부 붕괴와 민중봉기를 맞은 미군은 긴급히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미군은 도심 주둔 3개 여단 병력을 내일까지 두 배로 늘려 바그다드 전역으로 주둔지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티그리스강 동쪽 구시가지에 일부 이라크군 병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대세는 결정난 것으로 보입니다.
21세기 첫 전쟁은 초강대국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기울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그다드 사실상 함락
-
- 입력 2003-04-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라크 전쟁 발발 3주 만에 바그다드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먼저 바그다드 함락이 임박했다는 소식부터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가 함락 일보직전에 놓였습니다.
전쟁 발발 21일 만입니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이라크군의 산발적인 저항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대신 미군 진격을 환호하고 후세인 대통령을 저주하는 목소리가 거리에 넘쳤습니다.
⊙바그다드 시민: 후세인은 이라크 국민에게 범죄자이고 이단자입니다.
⊙기자: 민중봉기는 바그다드는 물론 제2의 도시 바스라, 북부 쿠르드족 도시까지 이라크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후세인 대통령과 두 아들의 사망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이라크 정부와 군은 지휘 체계가 무너진 채 완전히 통제력을 상실했습니다.
⊙CNN 기자: 이라크 정규군, 비정규군 모두 전투를 포기했습니다.
상황이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자: 전쟁 승리를 선언하기도 전에 이라크 정부 붕괴와 민중봉기를 맞은 미군은 긴급히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미군은 도심 주둔 3개 여단 병력을 내일까지 두 배로 늘려 바그다드 전역으로 주둔지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티그리스강 동쪽 구시가지에 일부 이라크군 병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대세는 결정난 것으로 보입니다.
21세기 첫 전쟁은 초강대국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기울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