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무실점…시즌 12승·한미 통산 150승 달성

[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이자 한미 통산 150승을 달성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 부상 이후 11일 만에 돌아온 류현진.

2회 윌머 플로레스를 상대로 첫 삼진을 잡으며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3회에는 커브를 살려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오늘도 위기에서 강했습니다.

류현진은 5회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카슨 켈리에게 첫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투수 마이크 리크의 희생번트로 2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로캐스트로를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습니다.

6회에도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득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류현진은 7회 대타 스와이하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7이닝 무실점 역투로 복귀전을 마쳤습니다.

평균자책점은 1.45로 더 낮아져 압도적인 1위를 질주했습니다.

다저스는 9대 3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시즌 12승째를 올렸습니다.

한화에서 세운 98승과 미국 프로야구 52승을 더해 개인 통산 150승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 "준비하는 동안에 별문제 없이 준비했던 거 같고 초반에 점수가 넉넉히 나다 보니까 상대 타자랑 빠르게 승부했는데 좋았던 거 같아요."]

다저스 타선은 1회 터너의 두 점 홈런과 벨린저의 한 점 홈런으로 류현진을 도우며 대승을 합작했습니다.

류현진은 4회 시즌 4번째 안타도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