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퍼드, 악몽같은 감독 데뷔전

입력 2019.08.12 (21:53) 수정 2019.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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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의 살아있는 전설 램퍼드 감독이 악몽 같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스타 출신이지만 지도자로는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맨유전 완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첼시 구단 역대 최다 골에 빛나는 램퍼드의 정식 감독 데뷔전은 라이벌 맨유 원정이었습니다.

살아있는 전설이 지휘봉을 잡은 첼시지만 초반부터 꼬였습니다.

전반 두 차례나 골대를 맞혔고, 새로운 중앙 수비 조합은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결국 수비 불안 속에 전반 18분 래시포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습니다.

첼시는 후반 20분 마르시알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2분 뒤 포그바가 길게 올린 패스를 래시포드가 골로 마무리하자 램퍼드도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후반 36분 포그바의 놀라운 질주가 제임스의 골로 이어지면서 감독 신고식은 4대 0 혹독한 완패로 마무리됐습니다.

[프랭크 램퍼드/첼시 감독 : "부상 선수가 많긴 했지만 그래도 가혹한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새기고, 드러난 약점을 빨리 개선해야 합니다."]

맨유를 비롯해 맨시티와 리버풀 등 강팀들이 나란히 개막전 대승을 거둔 가운데,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무리뉴는 우승팀 예상 질문에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주제 무리뉴/전 맨유, 첼시 감독 : "우승후보는 네 팀입니다. 맨시티와 토트넘, 리버풀과 맨시티 B팀(2진)입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오바메양은 아스널에 1대 0 승리를 안기며 특유의 공중돌기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뉴캐슬의 브루스 감독은 경기 도중 힐킥 솜씨를 뽐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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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램퍼드, 악몽같은 감독 데뷔전
    • 입력 2019-08-12 22:04:35
    • 수정2019-08-12 22: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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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의 살아있는 전설 램퍼드 감독이 악몽 같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스타 출신이지만 지도자로는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맨유전 완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첼시 구단 역대 최다 골에 빛나는 램퍼드의 정식 감독 데뷔전은 라이벌 맨유 원정이었습니다.

살아있는 전설이 지휘봉을 잡은 첼시지만 초반부터 꼬였습니다.

전반 두 차례나 골대를 맞혔고, 새로운 중앙 수비 조합은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결국 수비 불안 속에 전반 18분 래시포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습니다.

첼시는 후반 20분 마르시알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2분 뒤 포그바가 길게 올린 패스를 래시포드가 골로 마무리하자 램퍼드도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후반 36분 포그바의 놀라운 질주가 제임스의 골로 이어지면서 감독 신고식은 4대 0 혹독한 완패로 마무리됐습니다.

[프랭크 램퍼드/첼시 감독 : "부상 선수가 많긴 했지만 그래도 가혹한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새기고, 드러난 약점을 빨리 개선해야 합니다."]

맨유를 비롯해 맨시티와 리버풀 등 강팀들이 나란히 개막전 대승을 거둔 가운데,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무리뉴는 우승팀 예상 질문에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주제 무리뉴/전 맨유, 첼시 감독 : "우승후보는 네 팀입니다. 맨시티와 토트넘, 리버풀과 맨시티 B팀(2진)입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오바메양은 아스널에 1대 0 승리를 안기며 특유의 공중돌기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뉴캐슬의 브루스 감독은 경기 도중 힐킥 솜씨를 뽐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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