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자외선·스마트폰 노출…우리 눈이 위험하다!

입력 2019.08.15 (08:37) 수정 2019.08.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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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자외선까지 강해지는 여름철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눈입니다.

요즘엔 스마트폰까지 많이 사용하면서 안구 질환이 늘고 있는데 김기흥 기자 눈 건강 지킬 수 있는 방법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두 분은 언제 눈이 불편하신가요?

[앵커]

뭔가 집중할 때죠.

책을 보거나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이 뻑뻑해서.

[기자]

나쁜 버릇인데 자기 전에 불을 끈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보면 확실히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뭐 피곤해서 오는 가벼운 증상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는데요.

피로가 쌓일 경우 눈 안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건조함을 느끼거나 눈이 침침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하면 각막에 염증이 생기고 나아가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특히 여름철 눈 건강이 중요한 이유와 눈 건강 지키는 방법까지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무더위로 몸살을 앓는 이맘때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눈 건강입니다. 옛말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란 말이 있듯이 여름철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리 몸 전신 건강을 지키는 일인데요.

[김영준/안과 전문의 : "여름철의 덥고 습한 날씨는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감염성 질환들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서 눈의 전반적인 질환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눈 건강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25세 강민희 씨는 눈이 뻑뻑한 증상으로 인해 안과를 찾았습니다.

평소 눈이 건조하긴 했지만 최근 들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고 하는데요.

[강민희/서울시 송파구 :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엄청나게 건조하고 뻑뻑해서 수시로 인공 눈물을 넣는 편인데 요즘에는 여름에 덥다 보니까 햇빛에 눈을 비추면 더 많이 건조하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오게 됐어요."]

민희 씨의 상태는 어떨까요?

안구 건조증을 알 수 있는 눈물막 파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형광 염색액으로 눈물을 염색하고 눈을 감았다가 뜰 때 눈물막 파괴 시간을 보는 방법인데요.

눈물막이 파괴되는 시간이 10초 이상 걸리면 정상이고 5초 미만이면 안구 건조라 진단합니다.

[김정준/안과 전문의 : "환자분의 눈물막 파괴 시간은 5초 미만으로 안구 건조증이 있는 상태고요. 여름철 (에어컨으로 인한) 찬바람이나 콘택트렌즈 착용,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뻑뻑함과 건조한 증상을 더욱 심하게 느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구 건조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1년 중에 3월에 이어 8월이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휴가지에서 전염될 수 있는 유행성 각결막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눈물 흘림과 충혈, 눈곱, 이물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다 낫는 데까지는 평균 4일에서 1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요.

그렇다면, 일상생활의 불편함까지 초래하는 눈 건강 적신호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김정준/안과 전문의 : "대부분 업무 시에는 컴퓨터를 사용하고 쉴 때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눈은 쉴 틈이 없습니다. 또한 전자 기기에 집중하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도 줄어들기 때문에 안구 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충혈,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잠이 안 온다고 불 꺼 놓고 휴대 전화로 영상을 볼 경우 청색광으로 인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로가 쌓일 경우 눈 안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건조함을 느끼거나 눈이 침침한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있음에도 병원을 찾지 않고 내버려 둘 경우 각막에 염증이 유발되고 심할 경우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입니다.

그러나 미리 예방만 한다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데요.

먼저 여름철 건조해진 눈을 촉촉하게 만들어주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팥 찜질팩을 만들어 봅니다.

재료 간단하죠?

팥과 손수건만 있으면 됩니다.

팥 한 줌을 랩에 싸서 전자레인지에 30~40초 정도 돌려주고요.

따뜻해진 팥을 손수건으로 감싸주면 팥 찜질 팩 완성입니다.

팥은 열전도율이 높아 따뜻한 기운이 오래 가고요.

눈 찜질을 하면 눈의 피로를 풀고 불면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외출을 할 때는 선글라스를 꼭 착용해야 하는데요.

특히 여름철엔 자외선 차단제만큼이나 선글라스 착용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영준/안과 전문의 : "여름에는 자외선이 굉장히 강합니다. 자외선은 우리 눈에서 각막이라고 하는 조직에 영향을 줘서 화상을 입힐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상처가 생기고 눈에 염증이 생기면서 광각막염이라는 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은 눈이 뿌옇게 보이고 통증이 생기면서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장기간 발생할 경우에는 안구 건조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꼭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한, 밤에 부득이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이 방법이 도움이 되는데요.

바로, 청색광을 차단해주는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입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블루라이트 차단 앱을 내려받아서 사용하거나 기종에 따라 기본 사양으로 들어있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활성화해 사용하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른 눈 관리법으로 여름철 눈 건강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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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자외선·스마트폰 노출…우리 눈이 위험하다!
    • 입력 2019-08-15 08:38:53
    • 수정2019-08-15 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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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자외선까지 강해지는 여름철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눈입니다.

요즘엔 스마트폰까지 많이 사용하면서 안구 질환이 늘고 있는데 김기흥 기자 눈 건강 지킬 수 있는 방법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두 분은 언제 눈이 불편하신가요?

[앵커]

뭔가 집중할 때죠.

책을 보거나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이 뻑뻑해서.

[기자]

나쁜 버릇인데 자기 전에 불을 끈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보면 확실히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뭐 피곤해서 오는 가벼운 증상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는데요.

피로가 쌓일 경우 눈 안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건조함을 느끼거나 눈이 침침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하면 각막에 염증이 생기고 나아가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특히 여름철 눈 건강이 중요한 이유와 눈 건강 지키는 방법까지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무더위로 몸살을 앓는 이맘때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눈 건강입니다. 옛말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란 말이 있듯이 여름철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리 몸 전신 건강을 지키는 일인데요.

[김영준/안과 전문의 : "여름철의 덥고 습한 날씨는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감염성 질환들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서 눈의 전반적인 질환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눈 건강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25세 강민희 씨는 눈이 뻑뻑한 증상으로 인해 안과를 찾았습니다.

평소 눈이 건조하긴 했지만 최근 들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고 하는데요.

[강민희/서울시 송파구 :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엄청나게 건조하고 뻑뻑해서 수시로 인공 눈물을 넣는 편인데 요즘에는 여름에 덥다 보니까 햇빛에 눈을 비추면 더 많이 건조하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오게 됐어요."]

민희 씨의 상태는 어떨까요?

안구 건조증을 알 수 있는 눈물막 파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형광 염색액으로 눈물을 염색하고 눈을 감았다가 뜰 때 눈물막 파괴 시간을 보는 방법인데요.

눈물막이 파괴되는 시간이 10초 이상 걸리면 정상이고 5초 미만이면 안구 건조라 진단합니다.

[김정준/안과 전문의 : "환자분의 눈물막 파괴 시간은 5초 미만으로 안구 건조증이 있는 상태고요. 여름철 (에어컨으로 인한) 찬바람이나 콘택트렌즈 착용,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뻑뻑함과 건조한 증상을 더욱 심하게 느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구 건조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1년 중에 3월에 이어 8월이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휴가지에서 전염될 수 있는 유행성 각결막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눈물 흘림과 충혈, 눈곱, 이물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다 낫는 데까지는 평균 4일에서 1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요.

그렇다면, 일상생활의 불편함까지 초래하는 눈 건강 적신호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김정준/안과 전문의 : "대부분 업무 시에는 컴퓨터를 사용하고 쉴 때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눈은 쉴 틈이 없습니다. 또한 전자 기기에 집중하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도 줄어들기 때문에 안구 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충혈,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잠이 안 온다고 불 꺼 놓고 휴대 전화로 영상을 볼 경우 청색광으로 인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로가 쌓일 경우 눈 안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건조함을 느끼거나 눈이 침침한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있음에도 병원을 찾지 않고 내버려 둘 경우 각막에 염증이 유발되고 심할 경우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입니다.

그러나 미리 예방만 한다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데요.

먼저 여름철 건조해진 눈을 촉촉하게 만들어주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팥 찜질팩을 만들어 봅니다.

재료 간단하죠?

팥과 손수건만 있으면 됩니다.

팥 한 줌을 랩에 싸서 전자레인지에 30~40초 정도 돌려주고요.

따뜻해진 팥을 손수건으로 감싸주면 팥 찜질 팩 완성입니다.

팥은 열전도율이 높아 따뜻한 기운이 오래 가고요.

눈 찜질을 하면 눈의 피로를 풀고 불면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외출을 할 때는 선글라스를 꼭 착용해야 하는데요.

특히 여름철엔 자외선 차단제만큼이나 선글라스 착용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영준/안과 전문의 : "여름에는 자외선이 굉장히 강합니다. 자외선은 우리 눈에서 각막이라고 하는 조직에 영향을 줘서 화상을 입힐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상처가 생기고 눈에 염증이 생기면서 광각막염이라는 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은 눈이 뿌옇게 보이고 통증이 생기면서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장기간 발생할 경우에는 안구 건조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꼭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한, 밤에 부득이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이 방법이 도움이 되는데요.

바로, 청색광을 차단해주는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입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블루라이트 차단 앱을 내려받아서 사용하거나 기종에 따라 기본 사양으로 들어있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활성화해 사용하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른 눈 관리법으로 여름철 눈 건강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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