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YG 사옥 압수수색…“양현석 도박 자금 출처 확인 주력”

입력 2019.08.17 (17:03) 수정 2019.08.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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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양현석 전 YG 대표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상습 도박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건데요.

경찰은 도박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서울 마포구의 YG 사옥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양현석 전 대표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오늘 오전 9시부터 5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양 전 대표의 주거지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자료 확보하는 데 중점 두고 압수수색 진행하셨습니까? 자료들은 잘 보존돼 있었습니까?) ..."]

이번 압수수색은 양 전 대표와 승리의 상습 도박 혐의와 도박 자금의 출처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벌여 왔습니다.

양 전 대표 등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한국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4일 이들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또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도박자금으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횡령 정황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경찰은 오늘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양 전 대표와 승리의 소환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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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YG 사옥 압수수색…“양현석 도박 자금 출처 확인 주력”
    • 입력 2019-08-17 17:05:40
    • 수정2019-08-17 17:16:22
    뉴스 5
[앵커]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양현석 전 YG 대표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상습 도박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건데요.

경찰은 도박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서울 마포구의 YG 사옥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양현석 전 대표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오늘 오전 9시부터 5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양 전 대표의 주거지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자료 확보하는 데 중점 두고 압수수색 진행하셨습니까? 자료들은 잘 보존돼 있었습니까?) ..."]

이번 압수수색은 양 전 대표와 승리의 상습 도박 혐의와 도박 자금의 출처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벌여 왔습니다.

양 전 대표 등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한국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4일 이들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또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도박자금으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횡령 정황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경찰은 오늘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양 전 대표와 승리의 소환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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