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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과정에 논문 반영 여부가 관건…고려대 “자료 폐기”
입력 2019.08.22 (06:59) 수정 2019.08.22 (07:15)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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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관련 소식입니다.

당초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문제의 논문을 고려대에 제출했다고 했던 청문회 준비단이 실수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해당 논문은 고려대에 내지 않았다는 겁니다.

관건은 문제의 논문이 수시 전형과정에 제출됐는지, 또 제출됐다면 실제 성적에 영향을 줬는지입니다.

이승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 딸이 고려대 수시전형 과정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입니다.

단국대 연구소에서의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됐다고 돼 있는데, 제1저자 이야기는 없습니다.

함께 제출한 고교 시절 생활기록부, 교외 체험학습으로 2주 동안 단국대 의대에서 유전자 연구활동을 했다고만 적혀 있습니다.

이 생활기록부 점수는 1단계 전형에서 60%를 차지하는데, 별도 제출한 모든 서류를 종합 평가한다고 돼 있습니다.

생활기록부 외에 다른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는 건데, 관건은 조 후보자 딸이 문제의 논문을 제출했는지입니다.

제1저자로 등재된 문제의 논문을 제출했다면, 사정관들의 평가에 반영됐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문회 준비단은 당초 학교 측에 논문을 냈다고 했는데, 어제(21일) 입장을 바꿨습니다.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음성변조 : "확인해보니 논문 원문은 제출된 바 없습니다. 추측에 의해 잘못 말씀드린 거고."]

자소서에 논문이 언급돼 있어 제출했다고 판단했는데, 본인에게 확인해보니 "논문은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당시 입학관련 자료는 이미 폐기된 상태.

현재로선 논문 제출 여부를 명확히 확인할 길이 없는 겁니다.

[고려대 관계자/음성변조 : "당시에 이게 된다 안 된다 이런 게 없기 때문에. 관련 자료들에 들어갔는지 안 갔는지 지금 확인은 할 수 없죠."]

만약 논문이 제출됐다는 게 확인된다면, 다음은 논문이 평가 점수에 얼마나 반영됐는지인데 역시 자료가 남아 있을 지가 문제입니다.

다만 고려대는 입학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될 경우 입학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려대 학생들은 조 후보자 딸의 입학절차를 규명해야 한다며 내일(23일)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 입학과정에 논문 반영 여부가 관건…고려대 “자료 폐기”
    • 입력 2019-08-22 07:02:19
    • 수정2019-08-22 07: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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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관련 소식입니다.

당초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문제의 논문을 고려대에 제출했다고 했던 청문회 준비단이 실수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해당 논문은 고려대에 내지 않았다는 겁니다.

관건은 문제의 논문이 수시 전형과정에 제출됐는지, 또 제출됐다면 실제 성적에 영향을 줬는지입니다.

이승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 딸이 고려대 수시전형 과정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입니다.

단국대 연구소에서의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됐다고 돼 있는데, 제1저자 이야기는 없습니다.

함께 제출한 고교 시절 생활기록부, 교외 체험학습으로 2주 동안 단국대 의대에서 유전자 연구활동을 했다고만 적혀 있습니다.

이 생활기록부 점수는 1단계 전형에서 60%를 차지하는데, 별도 제출한 모든 서류를 종합 평가한다고 돼 있습니다.

생활기록부 외에 다른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는 건데, 관건은 조 후보자 딸이 문제의 논문을 제출했는지입니다.

제1저자로 등재된 문제의 논문을 제출했다면, 사정관들의 평가에 반영됐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문회 준비단은 당초 학교 측에 논문을 냈다고 했는데, 어제(21일) 입장을 바꿨습니다.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음성변조 : "확인해보니 논문 원문은 제출된 바 없습니다. 추측에 의해 잘못 말씀드린 거고."]

자소서에 논문이 언급돼 있어 제출했다고 판단했는데, 본인에게 확인해보니 "논문은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당시 입학관련 자료는 이미 폐기된 상태.

현재로선 논문 제출 여부를 명확히 확인할 길이 없는 겁니다.

[고려대 관계자/음성변조 : "당시에 이게 된다 안 된다 이런 게 없기 때문에. 관련 자료들에 들어갔는지 안 갔는지 지금 확인은 할 수 없죠."]

만약 논문이 제출됐다는 게 확인된다면, 다음은 논문이 평가 점수에 얼마나 반영됐는지인데 역시 자료가 남아 있을 지가 문제입니다.

다만 고려대는 입학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될 경우 입학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려대 학생들은 조 후보자 딸의 입학절차를 규명해야 한다며 내일(23일)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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