뻗지 않는 공인구 속 괴력의 홈런 4개

입력 2019.08.27 (21:47) 수정 2019.08.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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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프로야구는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로 뜬공의 시대가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박병호가 1경기 4홈런을 터뜨리며 모처럼 괴력을 뽐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 박병호가 친 공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3회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외야 관중석의 어린이 팬이 얼음찜질을 할 정도로 강한 타구가 넘어갔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5회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9회 또한차례 아치를 그려 한경기 홈런 4개를 치는 괴력을 뽐냈습니다.

단숨에 28호까지 내달린 박병호는 샌즈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로 지난해보다 홈런이 37%나 줄어든 상황, 뜬공 시대가 끝났다는 평가 속에 박병호 장타의 비결은 타구 속도에 있습니다. 이달들어 박병호의 홈런타구는 무려 시속 170km를 기록했습니다.

리그평균 홈런 타구 163km보다 월등히 빠릅니다.

전력분석팀은 공인구가 변해 160km 이상 타구 속도가 나오지 않으면 공을 띄워도 소용없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홈런왕 김재환은 타구 속도가 박병호와 비슷하지만 홈구장이 넓은 잠실구장이라 지난해 44개 홈런에서 올해 14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두산은 미리보는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을야구가 성큼 다가온 엘지는 롯데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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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뻗지 않는 공인구 속 괴력의 홈런 4개
    • 입력 2019-08-27 21:48:46
    • 수정2019-08-27 21:53:47
    뉴스 9
[앵커]

최근 프로야구는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로 뜬공의 시대가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박병호가 1경기 4홈런을 터뜨리며 모처럼 괴력을 뽐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 박병호가 친 공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3회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외야 관중석의 어린이 팬이 얼음찜질을 할 정도로 강한 타구가 넘어갔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5회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9회 또한차례 아치를 그려 한경기 홈런 4개를 치는 괴력을 뽐냈습니다.

단숨에 28호까지 내달린 박병호는 샌즈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로 지난해보다 홈런이 37%나 줄어든 상황, 뜬공 시대가 끝났다는 평가 속에 박병호 장타의 비결은 타구 속도에 있습니다. 이달들어 박병호의 홈런타구는 무려 시속 170km를 기록했습니다.

리그평균 홈런 타구 163km보다 월등히 빠릅니다.

전력분석팀은 공인구가 변해 160km 이상 타구 속도가 나오지 않으면 공을 띄워도 소용없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홈런왕 김재환은 타구 속도가 박병호와 비슷하지만 홈구장이 넓은 잠실구장이라 지난해 44개 홈런에서 올해 14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두산은 미리보는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을야구가 성큼 다가온 엘지는 롯데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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