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일부 가족 출국금지…조국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

입력 2019.08.28 (17:07) 수정 2019.08.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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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의혹에 연루돼 고소를 당한 조 후보자의 일부 가족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압수물 분류와 분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전날 전국 2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만큼 압수물의 분량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일부 전산자료 등에 대해서는 오늘도 압수수색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후보자 딸의 입시 관련 의혹과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 웅동재단과 관련된 의혹 등으로 나눠 분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후보자의 부인 등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일부 가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주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사모펀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입국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가족이 10억여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와 후보자의 5촌 조카, 투자회사 관계자 등이 그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입국할 경우 통보해달라고 출입국 관련 기관에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출근한 조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수사가 개시돼 당황스럽다면서도, 저희 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철저히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하고, 향후 형사절차를 통해 의혹이 밝혀질 것인 만큼 담담히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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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국 일부 가족 출국금지…조국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
    • 입력 2019-08-28 17:08:09
    • 수정2019-08-28 17: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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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의혹에 연루돼 고소를 당한 조 후보자의 일부 가족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압수물 분류와 분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전날 전국 2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만큼 압수물의 분량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일부 전산자료 등에 대해서는 오늘도 압수수색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후보자 딸의 입시 관련 의혹과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 웅동재단과 관련된 의혹 등으로 나눠 분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후보자의 부인 등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일부 가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주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사모펀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입국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가족이 10억여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와 후보자의 5촌 조카, 투자회사 관계자 등이 그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입국할 경우 통보해달라고 출입국 관련 기관에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출근한 조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수사가 개시돼 당황스럽다면서도, 저희 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철저히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하고, 향후 형사절차를 통해 의혹이 밝혀질 것인 만큼 담담히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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