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가족 일부 ‘출국금지’…“검찰 수사 당황스럽다”

입력 2019.08.28 (19:05) 수정 2019.08.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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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조 후보자는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당황스럽지만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 기자를 통해 자세한 수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검찰이 조 후보자 가족들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면서요?

[기자]

네, 검찰은 조 후보자의 일부 가족과 친인척에 대해 일단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처남이, 웅동학원과 관련해서는 동생 등이 출국금지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미 출국해버린 관계자들도 있습니다.

조 후보자 일가가 10억이 넘는 돈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와 후보자의 5촌 조카, 투자회사 관계자 등인데요.

이 가운데 5촌 조카 조 모 씨는 사모펀드의 실질적 대표라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일단 이들이 입국할 경우 통보해달라고 출입국 관련 기관에 요청한 상태인데요.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다시 한 번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개시돼 좀 당황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추가로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것인지 앞으로 수사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수사팀 관계자는 일단 압수수색은 어제로 사실상 마무리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포렌식 작업이 남아 있지만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압수물 분류와 분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모두 20곳이 넘는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만큼 압수물의 분량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어느 정도 압수물 분석이 진행되면 조 후보자 딸의 논문과 입학, 장학금과 관련된 사람들을 먼저 부를 것으로 보이는데, 조 후보자 가족들에 대한 소환은 가장 늦게 이뤄지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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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조국 가족 일부 ‘출국금지’…“검찰 수사 당황스럽다”
    • 입력 2019-08-28 19:07:46
    • 수정2019-08-28 19: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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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조 후보자는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당황스럽지만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 기자를 통해 자세한 수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검찰이 조 후보자 가족들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면서요?

[기자]

네, 검찰은 조 후보자의 일부 가족과 친인척에 대해 일단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처남이, 웅동학원과 관련해서는 동생 등이 출국금지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미 출국해버린 관계자들도 있습니다.

조 후보자 일가가 10억이 넘는 돈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와 후보자의 5촌 조카, 투자회사 관계자 등인데요.

이 가운데 5촌 조카 조 모 씨는 사모펀드의 실질적 대표라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일단 이들이 입국할 경우 통보해달라고 출입국 관련 기관에 요청한 상태인데요.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다시 한 번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개시돼 좀 당황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추가로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것인지 앞으로 수사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수사팀 관계자는 일단 압수수색은 어제로 사실상 마무리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포렌식 작업이 남아 있지만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압수물 분류와 분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모두 20곳이 넘는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만큼 압수물의 분량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어느 정도 압수물 분석이 진행되면 조 후보자 딸의 논문과 입학, 장학금과 관련된 사람들을 먼저 부를 것으로 보이는데, 조 후보자 가족들에 대한 소환은 가장 늦게 이뤄지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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