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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장애인 ‘고독사’…복지부 “전수 실태조사”
입력 2019.08.28 (19:11) 수정 2019.08.28 (19:46)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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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려운 이웃의 안타까운 죽음이 또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장애를 가진 50대 여성이 숨진 지 한참이 지나서야 발견된 건데, 촘촘한 안전망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에 정부가 전면 실태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낡은 집들이 모여있는 서울의 한 골목.

다세대주택의 맨 끝방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 방에 살던 50대 여성이 홀로 숨진 지 2주 만에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은 혼자 살았고, 기초생활수급자였습니다.

3년 전, 당뇨 합병증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해 장애인이 된 뒤에는 변변한 일자리도 얻지 못했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처음에 다리를 절단하고는, 아주머니 한 분이 (휠체어를) 밀고 다니고 병원을 함께 다니고 한 건 봤는데. 혼자 다니더라고, 나중에는... (주민들과) 왕래하고 친하게 지내고 이런 건 없었어요."]

이 여성은 장애인에게 지원되는 서비스를 1년 전부터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오랫 동안 끊었는데도 관련 기관에 정보가 공유되거나 그 이유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건호/'내가만드는복지국가' 위원장 : "역시 1차적인 대책은 시스템 점검입니다. 정부가 노력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충분하다는 게 다시 확인되었어요. 일상생활에서는 그 어떤 변수라도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3개월 이상 이용하지 않은 모든 장애인에 대해 실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까지 전수조사를 마쳐 어려운 사정이 확인되면, 추가적인 복지 서비스로 연계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 50대 장애인 ‘고독사’…복지부 “전수 실태조사”
    • 입력 2019-08-28 19:13:31
    • 수정2019-08-28 19:46:04
    뉴스 7
[앵커]

어려운 이웃의 안타까운 죽음이 또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장애를 가진 50대 여성이 숨진 지 한참이 지나서야 발견된 건데, 촘촘한 안전망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에 정부가 전면 실태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낡은 집들이 모여있는 서울의 한 골목.

다세대주택의 맨 끝방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 방에 살던 50대 여성이 홀로 숨진 지 2주 만에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은 혼자 살았고, 기초생활수급자였습니다.

3년 전, 당뇨 합병증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해 장애인이 된 뒤에는 변변한 일자리도 얻지 못했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처음에 다리를 절단하고는, 아주머니 한 분이 (휠체어를) 밀고 다니고 병원을 함께 다니고 한 건 봤는데. 혼자 다니더라고, 나중에는... (주민들과) 왕래하고 친하게 지내고 이런 건 없었어요."]

이 여성은 장애인에게 지원되는 서비스를 1년 전부터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오랫 동안 끊었는데도 관련 기관에 정보가 공유되거나 그 이유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건호/'내가만드는복지국가' 위원장 : "역시 1차적인 대책은 시스템 점검입니다. 정부가 노력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충분하다는 게 다시 확인되었어요. 일상생활에서는 그 어떤 변수라도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3개월 이상 이용하지 않은 모든 장애인에 대해 실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까지 전수조사를 마쳐 어려운 사정이 확인되면, 추가적인 복지 서비스로 연계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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