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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CPA 2차 시험 문제 사상 첫 유출정황 확인”
입력 2019.08.28 (19:16) 수정 2019.08.28 (22:05)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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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실시된 공인회계사 2차 시험 문제 일부가 한 대학 고시반 모의고사와 유사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해당 출제위원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교수가 출제 위원으로 선정되기 전에 모의고사 문제를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말, 치러진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회계감사 과목 문제입니다.

그리고 한 달 앞서 진행된 한 대학의 준비반 모의고사 문제.

구체적인 질문은 다르지만 큰 주제가 외부감사인 선정이라는 점에서 같고 제시된 표 형식도 유사합니다.

이러자 수험생들은 이를 포함한 문제 두 개가 사전에 유출된 것 아니냐며 국민청원에 올리는 등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시험을 주관한 금감원은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문제가 형식적인 유사점이 있지만, 보편적으로 다루는 일반적인 내용"이라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벌인 금감원이 이번엔 정반대의 결론을 내놨습니다.

부정 출제 정황이 실제로 확인됐단 겁니다.

조사 결과, 2차 시험에서 해당 문제를 낸 A 교수가 출제위원으로 선정되기 직전, 모의고사를 낸 B 교수로부터 SNS 메신저를 통해 문제지를 건네받았다는 게 금감원 설명입니다.

하지만, A 교수는 메시지로 전달된 파일은 보지 않았다면서도 휴대전화 제출은 거부해 검찰에 수사 의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A 교수는 출제위원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자료를 수집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은 출제위원 후보군이 많지 않고, 예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출제와 검증을 분리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또 3점에 해당하는 2개 문항은 모두 정답 처리하고, 합격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금감원 “CPA 2차 시험 문제 사상 첫 유출정황 확인”
    • 입력 2019-08-28 19:18:49
    • 수정2019-08-28 22:05:43
    뉴스 7
[앵커]

지난달 실시된 공인회계사 2차 시험 문제 일부가 한 대학 고시반 모의고사와 유사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해당 출제위원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교수가 출제 위원으로 선정되기 전에 모의고사 문제를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말, 치러진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회계감사 과목 문제입니다.

그리고 한 달 앞서 진행된 한 대학의 준비반 모의고사 문제.

구체적인 질문은 다르지만 큰 주제가 외부감사인 선정이라는 점에서 같고 제시된 표 형식도 유사합니다.

이러자 수험생들은 이를 포함한 문제 두 개가 사전에 유출된 것 아니냐며 국민청원에 올리는 등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시험을 주관한 금감원은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문제가 형식적인 유사점이 있지만, 보편적으로 다루는 일반적인 내용"이라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벌인 금감원이 이번엔 정반대의 결론을 내놨습니다.

부정 출제 정황이 실제로 확인됐단 겁니다.

조사 결과, 2차 시험에서 해당 문제를 낸 A 교수가 출제위원으로 선정되기 직전, 모의고사를 낸 B 교수로부터 SNS 메신저를 통해 문제지를 건네받았다는 게 금감원 설명입니다.

하지만, A 교수는 메시지로 전달된 파일은 보지 않았다면서도 휴대전화 제출은 거부해 검찰에 수사 의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A 교수는 출제위원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자료를 수집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은 출제위원 후보군이 많지 않고, 예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출제와 검증을 분리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또 3점에 해당하는 2개 문항은 모두 정답 처리하고, 합격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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