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방해 말라는 野, 청문회 보이콧 검토

입력 2019.08.28 (21:25) 수정 2019.08.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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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검찰 수사를 비판하자, 한국당은 '사실상 수사 방해'라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더 나아가 수사를 받는 피의자를 상대로 청문회를 할 수 없다며,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꺼내들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하는 시늉일 수 있다'며 반신반의했던 한국당, 민주당의 검찰 견제가 이어지자, 오늘은 '수사 방해'라고 했습니다.

[이만희/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은 어제 있었던 검찰의 압수수색이 나라를 어지럽힌다며 사실상 수사 방해와 검찰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과 조 후보자 가족의 출국금지로 상황이 바뀌었다며, 급기야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실질적으로 조국 후보자에 대한 강제수사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역사상 피의자인 후보자를 인사청문회에 올린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풍 우려가 있다'는 신중론이 맞서면서 일단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투쟁 수단은 많이 있습니다. 이거 하나가 전부가 아닙니다. 특검도 있고 국정조사도 있고 그 밖에 여러 법률적인 투쟁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합의를 지키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 "(한국당) 원내지도부가 나서 청문회 보이콧까지 운운하는 것을 보면, 애초에 청문회를 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청문회 증인을 두고서도 여야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야당은 반드시 조 후보자 가족을 포함해야 한다, 여당은 절대 안 된다며 팽팽히 맞서 오늘(28일)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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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 방해 말라는 野, 청문회 보이콧 검토
    • 입력 2019-08-28 21:27:35
    • 수정2019-08-28 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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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검찰 수사를 비판하자, 한국당은 '사실상 수사 방해'라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더 나아가 수사를 받는 피의자를 상대로 청문회를 할 수 없다며,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꺼내들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하는 시늉일 수 있다'며 반신반의했던 한국당, 민주당의 검찰 견제가 이어지자, 오늘은 '수사 방해'라고 했습니다.

[이만희/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은 어제 있었던 검찰의 압수수색이 나라를 어지럽힌다며 사실상 수사 방해와 검찰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과 조 후보자 가족의 출국금지로 상황이 바뀌었다며, 급기야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실질적으로 조국 후보자에 대한 강제수사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역사상 피의자인 후보자를 인사청문회에 올린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풍 우려가 있다'는 신중론이 맞서면서 일단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투쟁 수단은 많이 있습니다. 이거 하나가 전부가 아닙니다. 특검도 있고 국정조사도 있고 그 밖에 여러 법률적인 투쟁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합의를 지키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 "(한국당) 원내지도부가 나서 청문회 보이콧까지 운운하는 것을 보면, 애초에 청문회를 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청문회 증인을 두고서도 여야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야당은 반드시 조 후보자 가족을 포함해야 한다, 여당은 절대 안 된다며 팽팽히 맞서 오늘(28일)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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