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불법 체류자 단속 여파…예배당 텅 비어

입력 2019.08.29 (09:46) 수정 2019.08.29 (09: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미국 당국이 불법 체류자 일제 단속을 벌였는데요.

이로 인해 미시시피주의 한 교회 예배당이 텅 비었습니다.

[리포트]

포레스트의 한 교회에서 미사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신도석이 텅 비었습니다.

두 주 전에 미국 역사상 최대의 불법체류자 급습 작전이 실시됐는데요.

이 교회에 다니는 신도 150명이 단속에서 적발돼 경찰에 체포된 겁니다.

신부는 미사에 참가한 신도들에게 안심하라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로베르토/신부 : "중남미계 주민들이 과거의 흑인과 같은 인종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 다니던 고메스는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석방됐지만 아내는 아직 구금 상탭니다.

10살 아들은 엄마가 보고 싶어 눈물만 흘립니다.

[로베르토/신부 : "가족을 떼어놓는건 사악한 행위입니다.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680명 가운데 적어도 70명이 기소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불법 체류자 단속 여파…예배당 텅 비어
    • 입력 2019-08-29 09:51:51
    • 수정2019-08-29 09:57:53
    930뉴스
[앵커]

최근 미국 당국이 불법 체류자 일제 단속을 벌였는데요.

이로 인해 미시시피주의 한 교회 예배당이 텅 비었습니다.

[리포트]

포레스트의 한 교회에서 미사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신도석이 텅 비었습니다.

두 주 전에 미국 역사상 최대의 불법체류자 급습 작전이 실시됐는데요.

이 교회에 다니는 신도 150명이 단속에서 적발돼 경찰에 체포된 겁니다.

신부는 미사에 참가한 신도들에게 안심하라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로베르토/신부 : "중남미계 주민들이 과거의 흑인과 같은 인종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 다니던 고메스는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석방됐지만 아내는 아직 구금 상탭니다.

10살 아들은 엄마가 보고 싶어 눈물만 흘립니다.

[로베르토/신부 : "가족을 떼어놓는건 사악한 행위입니다.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680명 가운데 적어도 70명이 기소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