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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vs 정부’ 전면전 양상 KOC 분리가 뭐길래
입력 2019.08.29 (21:54) 수정 2019.08.29 (22:04) 뉴스 9
[앵커]
"대한체육회로부터 대한올림픽위원회, KOC 기능을 분리하라."
스포츠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이 권고안으로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체육회 측은 이례적으로 '체육 농단'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노동조합 성명서입니다.
문체부 혁신위의 올림픽위원회 KOC 분리 권고안을 제 2의 체육계 농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상훈/대한체육회 노조위원장 : "KOC 분리해서 명확한 실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추진하는 건 어떤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체육회가 이렇게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속내는 체육회 자율성 유지입니다.
KOC의 기능이 분리되면, 체육회는 국가 공공 기관으로 예산등에서 정부의 통제력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문체부는 스포츠 미투로 시작된 체육개혁을 위해서 분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연간 4천억원의 세금을 지원하는 만큼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강정원/문체부 체육국장 : "대한체육회는 정부 정책의 집행기관으로서 위치도 갖고 있어, KOC를 대한체육회에서 분리하는 부분도 고민할 만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KOC 분리 논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1946년 창립될 당시부터 2009년 체육회에 흡수될 때까지 결합과 분리의 역사를 반복해왔습니다.
지난 2016년 통합체육회 출범당시에도 KOC 분리 문제는 추가 논의 사안으로 합의했습니다.
[최종준/대한체육회 전 사무총장 : "장기적으로 보면 KOC가 분리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언제 할 건지는 지난 3년 반동안 통합의 효과를 봤는지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정부와 체육회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기흥 체육회장은 다음달 2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대한체육회로부터 대한올림픽위원회, KOC 기능을 분리하라."
스포츠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이 권고안으로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체육회 측은 이례적으로 '체육 농단'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노동조합 성명서입니다.
문체부 혁신위의 올림픽위원회 KOC 분리 권고안을 제 2의 체육계 농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상훈/대한체육회 노조위원장 : "KOC 분리해서 명확한 실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추진하는 건 어떤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체육회가 이렇게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속내는 체육회 자율성 유지입니다.
KOC의 기능이 분리되면, 체육회는 국가 공공 기관으로 예산등에서 정부의 통제력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문체부는 스포츠 미투로 시작된 체육개혁을 위해서 분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연간 4천억원의 세금을 지원하는 만큼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강정원/문체부 체육국장 : "대한체육회는 정부 정책의 집행기관으로서 위치도 갖고 있어, KOC를 대한체육회에서 분리하는 부분도 고민할 만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KOC 분리 논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1946년 창립될 당시부터 2009년 체육회에 흡수될 때까지 결합과 분리의 역사를 반복해왔습니다.
지난 2016년 통합체육회 출범당시에도 KOC 분리 문제는 추가 논의 사안으로 합의했습니다.
[최종준/대한체육회 전 사무총장 : "장기적으로 보면 KOC가 분리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언제 할 건지는 지난 3년 반동안 통합의 효과를 봤는지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정부와 체육회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기흥 체육회장은 다음달 2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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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로부터 대한올림픽위원회, KOC 기능을 분리하라."
스포츠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이 권고안으로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체육회 측은 이례적으로 '체육 농단'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노동조합 성명서입니다.
문체부 혁신위의 올림픽위원회 KOC 분리 권고안을 제 2의 체육계 농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상훈/대한체육회 노조위원장 : "KOC 분리해서 명확한 실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추진하는 건 어떤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체육회가 이렇게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속내는 체육회 자율성 유지입니다.
KOC의 기능이 분리되면, 체육회는 국가 공공 기관으로 예산등에서 정부의 통제력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문체부는 스포츠 미투로 시작된 체육개혁을 위해서 분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연간 4천억원의 세금을 지원하는 만큼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강정원/문체부 체육국장 : "대한체육회는 정부 정책의 집행기관으로서 위치도 갖고 있어, KOC를 대한체육회에서 분리하는 부분도 고민할 만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KOC 분리 논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1946년 창립될 당시부터 2009년 체육회에 흡수될 때까지 결합과 분리의 역사를 반복해왔습니다.
지난 2016년 통합체육회 출범당시에도 KOC 분리 문제는 추가 논의 사안으로 합의했습니다.
[최종준/대한체육회 전 사무총장 : "장기적으로 보면 KOC가 분리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언제 할 건지는 지난 3년 반동안 통합의 효과를 봤는지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정부와 체육회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기흥 체육회장은 다음달 2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대한체육회로부터 대한올림픽위원회, KOC 기능을 분리하라."
스포츠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이 권고안으로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체육회 측은 이례적으로 '체육 농단'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노동조합 성명서입니다.
문체부 혁신위의 올림픽위원회 KOC 분리 권고안을 제 2의 체육계 농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상훈/대한체육회 노조위원장 : "KOC 분리해서 명확한 실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추진하는 건 어떤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체육회가 이렇게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속내는 체육회 자율성 유지입니다.
KOC의 기능이 분리되면, 체육회는 국가 공공 기관으로 예산등에서 정부의 통제력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문체부는 스포츠 미투로 시작된 체육개혁을 위해서 분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연간 4천억원의 세금을 지원하는 만큼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강정원/문체부 체육국장 : "대한체육회는 정부 정책의 집행기관으로서 위치도 갖고 있어, KOC를 대한체육회에서 분리하는 부분도 고민할 만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KOC 분리 논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1946년 창립될 당시부터 2009년 체육회에 흡수될 때까지 결합과 분리의 역사를 반복해왔습니다.
지난 2016년 통합체육회 출범당시에도 KOC 분리 문제는 추가 논의 사안으로 합의했습니다.
[최종준/대한체육회 전 사무총장 : "장기적으로 보면 KOC가 분리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언제 할 건지는 지난 3년 반동안 통합의 효과를 봤는지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정부와 체육회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기흥 체육회장은 다음달 2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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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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