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크리트 함락 초읽기

입력 2003.04.14 (0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라크의 마지막 남은 저항거점인 후세인의 고향 티크리트.
미군은 어제 티크리트를 함락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미 장악한 바그다드와 바스라 등에서 산발적인 교전은 끊이지 않아서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은 후세인 대통령의 고향이자 이라크의 마지막 거점도시인 티크리트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습니다.
탱크 250대를 앞세운 미군은 시 외곽지역에서 이라크군 탱크 5대를 파괴하고 최소한 15명을 사살했다고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토미 프랭크스(미 중부사령관): 전쟁은 끝났다고 할 수 없지만 미군의 티크리트에 진입했습니다.
⊙기자: 저항은 없었습니까?
⊙토미 프랭크스(미 중부사령관): 보고 받은 바로는 별다른 저항은 없었습니다.
⊙기자: 이미 이라크군 상당수가 급히 도시를 떠나면서 외곽도로에는 버려진 이라크군 탱크와 장갑차들이 널려 있고 미사일과 탄약상자 등이 고스란히 방치됐습니다.
티크리트 시내에서는 일부 이라크 병사와 민병대가 진을 치고 있어서 미군은 이들과의 교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혈입성을 위한 협상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연합군이 진주한 지 닷새째를 맞은 바그다드에서는 산발적인 교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외국공관도 크게 파손된 채 곳곳에 약탈의 흔적들이 목격됐습니다.
북부의 모술과 남부의 바스라에도 미군이 속속 도착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는 등 긴장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티크리트 함락 초읽기
    • 입력 2003-04-14 09:30:00
    930뉴스
⊙앵커: 이라크의 마지막 남은 저항거점인 후세인의 고향 티크리트. 미군은 어제 티크리트를 함락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미 장악한 바그다드와 바스라 등에서 산발적인 교전은 끊이지 않아서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은 후세인 대통령의 고향이자 이라크의 마지막 거점도시인 티크리트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습니다. 탱크 250대를 앞세운 미군은 시 외곽지역에서 이라크군 탱크 5대를 파괴하고 최소한 15명을 사살했다고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토미 프랭크스(미 중부사령관): 전쟁은 끝났다고 할 수 없지만 미군의 티크리트에 진입했습니다. ⊙기자: 저항은 없었습니까? ⊙토미 프랭크스(미 중부사령관): 보고 받은 바로는 별다른 저항은 없었습니다. ⊙기자: 이미 이라크군 상당수가 급히 도시를 떠나면서 외곽도로에는 버려진 이라크군 탱크와 장갑차들이 널려 있고 미사일과 탄약상자 등이 고스란히 방치됐습니다. 티크리트 시내에서는 일부 이라크 병사와 민병대가 진을 치고 있어서 미군은 이들과의 교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혈입성을 위한 협상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연합군이 진주한 지 닷새째를 맞은 바그다드에서는 산발적인 교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외국공관도 크게 파손된 채 곳곳에 약탈의 흔적들이 목격됐습니다. 북부의 모술과 남부의 바스라에도 미군이 속속 도착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는 등 긴장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