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동 모자 피살 사건’ 용의자 50대 차남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9.03 (17:12) 수정 2019.09.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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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일) 서울 가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지체장애 아들이 함께 피살 당한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줬는데요.

경찰이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던 숨진 노인의 둘째 아들이, 오늘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 근처 한강에서 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그제 일어난 서울 가양동 모자 피살 사건의 유력 용의자이자 숨진 팔순 노모의 둘째 아들인 심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피살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 만입니다.

경찰은 우선 심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 새벽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할머니 구 모 씨와 첫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에는 둔기로 맞아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심한 외상이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CCTV 등을 토대로, 숨진 구 할머니의 둘째 아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사흘째 행방을 추적해왔습니다.

둘째 아들은 어머니, 형과 함께 아파트에서 지내오다가 사건 발생 직후 행적을 감춘 상태였습니다.

한편 숨진 노모와 아들의 부검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초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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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양동 모자 피살 사건’ 용의자 50대 차남 숨진 채 발견
    • 입력 2019-09-03 17:14:13
    • 수정2019-09-03 18: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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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일) 서울 가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지체장애 아들이 함께 피살 당한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줬는데요.

경찰이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던 숨진 노인의 둘째 아들이, 오늘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 근처 한강에서 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그제 일어난 서울 가양동 모자 피살 사건의 유력 용의자이자 숨진 팔순 노모의 둘째 아들인 심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피살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 만입니다.

경찰은 우선 심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 새벽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할머니 구 모 씨와 첫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에는 둔기로 맞아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심한 외상이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CCTV 등을 토대로, 숨진 구 할머니의 둘째 아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사흘째 행방을 추적해왔습니다.

둘째 아들은 어머니, 형과 함께 아파트에서 지내오다가 사건 발생 직후 행적을 감춘 상태였습니다.

한편 숨진 노모와 아들의 부검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초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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