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집중호우 주의 ‘최고 300mm’…태풍 ‘링링’ 세력 확대

입력 2019.09.03 (19:16) 수정 2019.09.03 (1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동안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비 구름 전선이 북상해 내일과 모레 중부지방에 폭우를 쏟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태풍도 한반도로 올라온다는 소식인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가을 장마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던데, 언제, 얼마나 비가 올까요?

[기자]

네, 슈퍼 컴퓨터 비구름 예상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그동안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구름대가 밤새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곳곳에 좁은 띠 형태의 비구름이 발달한게 보이실 겁니다.

내일과 모레 중부지방에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최고 300mm, 남부지방에도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가을 장마를 몰고 온 정체전선에 북상하는 태풍 '링링'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폭우를 뿌리는 겁니다.

[앵커]

비도 비지만 이 태풍도 주말쯤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요?

[기자]

네, 어제 발생한 태풍 '링링'은 수온이 29도가 넘는 따뜻한 열대 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점점 키우는 모습입니다.

'링링'은 중국 동쪽 해상을 지나 금요일 오후에는 제주 남서쪽 해상까지 접근하겠고요.

이후 서해로 북상해 토요일 낮 수도권 부근을 지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태풍이 당초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제주도에 접근할 때까지도 초속 35m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중형 태풍의 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 오른쪽에 위치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강풍 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수확철을 맞은 농작물에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부 집중호우 주의 ‘최고 300mm’…태풍 ‘링링’ 세력 확대
    • 입력 2019-09-03 19:18:31
    • 수정2019-09-03 19:48:28
    뉴스 7
[앵커]

한동안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비 구름 전선이 북상해 내일과 모레 중부지방에 폭우를 쏟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태풍도 한반도로 올라온다는 소식인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가을 장마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던데, 언제, 얼마나 비가 올까요?

[기자]

네, 슈퍼 컴퓨터 비구름 예상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그동안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구름대가 밤새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곳곳에 좁은 띠 형태의 비구름이 발달한게 보이실 겁니다.

내일과 모레 중부지방에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최고 300mm, 남부지방에도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가을 장마를 몰고 온 정체전선에 북상하는 태풍 '링링'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폭우를 뿌리는 겁니다.

[앵커]

비도 비지만 이 태풍도 주말쯤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요?

[기자]

네, 어제 발생한 태풍 '링링'은 수온이 29도가 넘는 따뜻한 열대 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점점 키우는 모습입니다.

'링링'은 중국 동쪽 해상을 지나 금요일 오후에는 제주 남서쪽 해상까지 접근하겠고요.

이후 서해로 북상해 토요일 낮 수도권 부근을 지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태풍이 당초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제주도에 접근할 때까지도 초속 35m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중형 태풍의 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 오른쪽에 위치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강풍 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수확철을 맞은 농작물에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